【 청년일보 】 학교에서 급식, 돌봄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6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학교 비정규직들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집단 임금교섭을 해왔으나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파업 규모는 바로 직전인 지난해 3월 31일 파업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교육부 추산 결과 학교 비정규직 전체의 13.9%인 2만3천516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전국에서 3천293개 학교(전체의 25.9%)에서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급식 운영에 차질을 겪은 바 있다.
교육 당국은 교육청별 상황실을 마련하고 긴급 사안에 대비하며 학교별 대책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일부 학교는 급식에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식단을 조정하고 늘봄 학교는 강사나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