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겨울 62만명을 끌어모으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라이트 DDP'가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31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물 벽에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줄리앙을 비롯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서울라이트 DDP'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5 Cheers!'란 주제로 일상·꿈·변화·미소·관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국내외 유명 작가 5인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와 음악이 어우러진 합창 퍼포먼스, 도도새를 매개로 한 비언어 연극, 마술 같은 일러스트, 흙의 질감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모습, 기차놀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인다.
작품 상영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6회 진행된다. 행사 총괄 진행을 담당한 위지윅스튜디오와 연출 및 제작을 수행한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는 각 작가의 개성과 세계관을 담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DDP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소상공인 24개 팀이 참여하는 'DDP 디자인 마켓'이 열리고 신라면세점·풀무원·웅진주니어 등 기업들이 포토존과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나이트 푸드마켓'과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의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의 무료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오는 31일 밤에는 DDP 야외 어울림 광장에서 공연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어우러지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많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고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