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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242조원 '역대 최고'…티메프 여파에 이쿠폰 15.4%↓

온라인쇼핑 거래액 242조원…전년 대비 5.8% 증가
모바일 쇼핑 비중 75.3%…농·축·수산물 거래액 증가
해외 직구 7조원 돌파…중국 직구 시장 48.0% 성장
12월 거래액 21조원 돌파…음식서비스 역대 최고치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직구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거래액이 14.8% 증가했으며, 음식서비스(10.9%)와 여행·교통서비스(9.3%)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2023년 10조원을 넘었던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15.4% 감소한 8조5천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티몬·위메프 등의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이 이쿠폰 구매를 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2조3천654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다. 특히 농·축·수산물(20.5%)과 음·식료품(18.5%) 거래액이 증가했으나, 이쿠폰서비스(-13.7%), 가방(-9.4%), 스포츠·레저용품(-3.7%) 등의 구매는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5.3%로, 여전히 온라인쇼핑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구 시장 규모는 7조9천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직구 시장은 48.0% 성장한 4조7천77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해외 직구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 직구 시장은 8.9% 감소한 1조6천873억원에 그쳤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72.1%), 의류·패션(12.9%)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 직구 시장은 소폭 감소(-0.5%)했다.

 

국내 사업체가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역직구 거래액은 1조7천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1.7%), 유럽연합·영국(18.8%)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7.4%)에서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5.1%) 판매가 줄었지만, 의류·패션(17.5%), 음·식료품(65.0%) 부문의 수출이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2천1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8천43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2천48억원으로 5.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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