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엔비디아 본사에서 회동을 가진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공식 링크드인 캡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3399374723_472052.jpg)
【 청년일보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10일(현지시간)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김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 CEO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사가 지속해온 AI 공동 개발 협력의 연장선에서 성사된 것으로, 향후 차세대 AI 기술 적용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및 휴머노이드 기술 확장 등 미래 기술 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기술이며, 체화 AI는 물리적 기기를 통해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CPC는 엔비디아의 'ACE(Avatar Cloud Engine)' 기술과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AI 캐릭터다.
크래프톤은 최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inZOI)'에 CPC 기술을 적용, 실제 게임 내에서 AI 캐릭터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을 위한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