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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자큐보 앞질렀다”...대웅제약 ‘펙수클루’, NSAIDs 예방 적응증 확보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웅제약 ‘펙수클루정 20mg’ 품목허가 승인
대웅 ‘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 확보로 시장 선점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도 확보...P-CAB 시장서 입지 강화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새로운 적응증인 NSAIDs 예방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이번에 20mg 용량 제품이 새로 확보되면서 펙수클루 시리즈는 기존 10mg, 40mg까지 총 3가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정 2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에 대한 품목허가가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펙수클루는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 적응증(이하 NSAIDs 예방 적응증)’을 신규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의 10mg과 40mg이 보유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까지 총 3개의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NSAIDs 예방 적응증은 국내에 출신된 P-CAB 계열 치료제 가운데 펙수클루만이 보유하고 있어, 타사 P-CAB 치료제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게 됐다. 

 

현재 HK이노엔의 ‘케이캡’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NSAIDs 예방요법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펙수클루’는 다른 P-CAB 치료제보다 NSAIDs 예방 적응증 부문에서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하게 된 셈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등 만성 질환 환자에게 흔히 처방되지만, 위 점막 보호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위벽을 약하게 만들어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궤양 예방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펙스클루는 지난 4월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도 확보하면서 국내 P-CAB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펙스클루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등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은 “펙수클루 약효와 강점을 입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해, 펙수클루가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근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펙수클루가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소화성 궤양 예방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펙수클루의 소화성 궤양 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바 있다.  

 

한편, 펙스클루 경쟁 제품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의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및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등 가장 많은 적응증(총 5개)을 확보하고 있으며,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만을 보유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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