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휴온스엔, 내부 통합·구조 정립 성공…‘경쟁력 강화’ 위해 팔 걷어

떠오르는 ‘여성 건강 시장’에…‘마이시톨’ 인수로 포트폴리오 확장
비타민 등 9개 제품, 일본 전자상거래 입점…해외 시장 진출 박차
춘천공장 생산능력 2배로 늘려…춘천시와 보조금 지원 협약 체결

 

【 청년일보 】 휴온스그룹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통합 법인 ‘휴온스엔’이 내부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외형적인 합병을 넘어 내부적으로도 통합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휴온스엔은 건기식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엔은 출범 직후부터 2개월여 간 내부 조직·시스템 통합에 힘을 쏟은 결과, 주요 사업 부문과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립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채널 정비를 통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정착시켰으며, 각 기업에 분할돼 있던 건기식 조직·인력이 일원화되면서 경영 효율화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휴온스그룹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략적 역량 집중하고 및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 법인으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과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를 합병하며 탄생했다.

 

공식 출범은 지난 5월이었으며, 불과 2개월여 만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IN-ONE)'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 휴온스엔, 여성 건강 브랜드 ‘마이시톨’ 인수…여성 건강 제품 시장 노린다

 

이처럼 내부 시스템 안정화에 성공한 휴온스엔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휴온스엔은 지난 5월 에이아이더뉴트리진(現 인터로이드)의 여성 특화 브랜드 ‘마이시톨’을 인수, 생애 주기별 여성 건강 제품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시톨’은 세대별 맞춤형 제품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성장한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다. 이노시톨 기반 여성 영양제 ‘마이시톨’을 중심으로 호르몬 밸런스 케어 등 여성 건강에 초점을 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휴온스엔이 ‘마이시톨’을 인수한 이유는 여성 건강 시장이 고령화 사회와 맞물리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갱년기나 임신 등 특정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 기존의 다양한 건기식 제품군에 여성 맞춤형 솔루션을 추가하는 방식을 통해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휴온스엔은 여성 건강 시장을 중요한 성장 영역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존 제품군에 여성 건강 관련 제품을 추가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세계로”…휴온스엔, 9개 제품 日‘큐텐재팬’ 입점

 

휴온스엔은 일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지난달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일본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Qoo10.jp)’에 공식 입점했다.

 

이번에 입점한 휴온스엔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 4종(메리트C산 2000mg, 메리트C산 3000mg,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 메리트C 멀티 비타민 미네랄 구미)을 비롯해 ▲화이트 글루타치온 250 ▲탱탱 엘라스틴 콜라겐 ▲아르기닌 파워 6000 ▲내 변에 반하나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솔루션 등 총 9개 제품을 선보인다.

 

휴온스엔은 일본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신규 고객 확보 및 브랜드 호감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현지 반응 및 시장 특성을 분석해 진출 제품 및 브랜드 추가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경쟁력을 강조해 플랫폼 내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다변화와 매출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휴온스엔, ‘새싹작물 건기식’ MOU 체결…생산설비 증설 통한 ‘생산력 강화’도 추진

 

이밖에도 휴온스엔은 지난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플랜티팜과 ‘기능성 새싹작물 산업기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팥순의 대량생산 공정 표준화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한 호흡기 건강개선 기능성을 규명해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휴온스엔은 춘천시와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시비보조금 지원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 생산설비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생산설비 증설은 물과 알코올 등 다양한 용매로 고기능성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안전과 효율을 높인 첨단방폭시설로 증축될 예정으로, 완공 시 생산능력은 현재의 2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휴온스엔은 금산공장과 춘천공장을 모두 합해 연간 약 50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휴온스엔은 이번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기능성 식품 소재의 고효율 원료생산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건기식 개별인정원료인 ▲허니부쉬발효추출분말(피부건강) ▲황칠잎줄기추출분말(인지능개선) ▲사군자추출분말(전립선건강) 등의 원활한 생산과 홍삼과 연관업체의 기능성원료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설비 증설을 통해 고기능성 원료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신규 제품 등에 대한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특히 춘천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활용해 고도화된 생산 공정 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