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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팝' 앞세운 특화 매장 흥행가도...신성장 동력 확보한 bhc

bhc, 상징 메뉴 '콜팝' 앞세운 전용 매장 bhc pop 통해 "성장 동력 확보"
1997년 별 하나 치킨에서 출발…콜팝 출시로 브랜드 인지도 빠르게 확장
하루 평균 2천개 콜팝 판매…산호세점, 롯데월드 내 필수 방문 코스 '부상'
산호세점, '뿌링콜팝' 전체 판매량 30~40% 차지..."대표 메뉴로 자리매김"
제주 동화마을점 오픈…지역 캐릭터 적용해 관광객 맞춤 특화 전략 강화
'특수 상권' 입점 특성 고려해 현재 직영으로만 운영…"향후 가맹도 검토"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브랜드의 시작점이자 상징적인 메뉴 '콜팝'을 전면에 내세운 전용 콘셉트 매장 'bhc pop'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bhc는 콜팝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bhc, 상징 메뉴 '콜팝' 앞세워 특화 매장 'bhc pop' 선봬


19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hc는 1997년 문을 연 '별 하나 치킨' 1호점에서 시작됐다. 이후 1999년에는 한 입 크기 치킨과 탄산음료를 결합한 '콜팝'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넓혔다.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탄산음료를 한 컵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 메뉴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얻었고, 2000년에는 '별 하나 치킨'의 약자를 딴 'bhc'라는 브랜드명이 정립되며 지금의 정체성이 완성됐다.


콜팝은 오랜 시간 bhc를 대표하는 간식 메뉴로 자리잡았다. 오리지널 메뉴를 비롯해 시즈닝을 더한 '뿌링콜팝' 등 다양한 라인업이 등장하며 고객층을 확장했다.

 

bhc는 이러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콜팝'을 공간의 정체성으로 확장한 매장 'bhc pop'을 선보였다.


◆ 'bhc pop 산호새점' 흥행…"하루 2천개 콜팝 판매"


지난 4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산호세점을 리뉴얼해 문을 연 'bhc pop 산호새점'은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콘셉트형 공간이다.

 

'가장 빛나는 별(콜팝)을 컵에 담아 특별한 순간을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맛의 별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는 브랜드 서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매장이다.


매장은 테마파크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우주를 항해하는 모험선'을 콘셉트로 설계됐다.

 

배 형태의 외관과 우주를 모티브로 한 디스플레이, 인증샷 포인트 등이 마련돼 방문객이 브랜드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났다. 산호세점은 하루 평균 2천개 이상의 콜팝이 판매되며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주 고객층은 10대부터 가족 단위,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다.


특히 다양한 라인업 가운데 '뿌링콜팝'이 가장 인기다. 전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하며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고, 산호세점의 안정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다.


◆ 제주 동화마을에 다섯 번째 'bhc pop' 오픈…관광 특화 매장 선봬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제주에 다섯 번째 'bhc pop' 매장을 열며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는 지난 13일 제주 동화마을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1일 문을 연 빅토리아점을 시작으로 산호새점(4월 12일), 아이스가든점(4월 30일), 이천점(4월 29일)에 이어 다섯 번째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관광객 중심의 특수 상권을 고려해 기획됐으며,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운영된다.

 

사계절 내내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 한 손에 들고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 특화 전략도 더했다. 현지 대표 캐릭터 '몽생이'를 적용한 전용 콜팝 컵을 제작해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를 마련했다.

 

메뉴는 콜팝, 뿌링콜팝, 양념크림콜팝 3종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bhc pop'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향후 가맹도 검토"


bhc는 현재 'bhc pop' 매장을 테마파크, 아울렛, 관광지 등 특수 상권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bhc pop' 매장은 직영 형태로만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매장 성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가맹 운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bhc 관계자는 "bhc pop 매장은 테마파크, 아울렛, 관광 명소 등 특수 상권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 우선은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가맹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hc는 콜팝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bhc 관계자는 "bhc pop은 브랜드의 출발점인 콜팝에 담긴 철학과 감성을 공간에 녹여낸 프로젝트로, 메뉴를 넘어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를 경험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콜팝을 통해 시작된 bhc의 오리지널리티를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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