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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급식시장 선도"...CJ프레시웨이, O2O·키친리스로 '쌍끌이' 성장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익 반등…"O2O·키친리스 전략 효과"
온라인몰 '프레시엔' 외식업 맞춤형 플랫폼으로 거래 효율 높여
다채널 전략 강화…스마트스토어 판매량 전년 동기比 17배 급증
'키친리스'로 주방 효율 높인다…조리 간소화·운영 효율화 앞세워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 확보"...고객 선호 시간대 맞춤 배송 강화
데이터 기반 식수예측·메뉴관리 고도화…점포 운영 효율 극대화
CJ프레시웨이, O2O·키친리스 양축으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박차

 

【 청년일보 】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 주춤했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전략과 조리 효율을 높인 '키친리스(Kitchen-less)' 모델이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디지털 전환과 효율 중심의 경영 전략이 맞물리며 외식·급식 시장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 CJ프레시웨이, 유통·급식 쌍끌이 성장…3분기 매출 9천억원 돌파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천12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와 키친리스 전략을 양축으로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 전반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키친리스는 간편식 코너 등 탈주방화 시스템과 전처리 식재 등 조리 효율화 상품을 통해 주방 업무를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유통사업(외식 식자재·식품원료) 매출은 3천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이커머스 중심의 다채널 전략을 강화하며 온라인 거래 규모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자사 모바일 기반 온라인몰 '프레시엔(Fresh&)'을 새롭게 선보이며 플랫폼 기반 유통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프레시엔은 외식업자가 필요한 식자재를 상시 주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업종별 맞춤 추천 기능과 주문 가능 시간대 확대로 거래 효율을 높였다. 양식업체에는 양식 인기 품목이, 한식업체에는 한식 인기 상품이 우선 노출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온라인 강화 전략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약 20개 온라인 채널에 식자재를 공급 중이며, B2C 온라인 매출은 최근 3년간(1~3분기 누적 기준) 연평균 27% 성장했다.

 

이중 스마트스토어의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급증하며,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급식사업(급식 식자재·푸드서비스) 매출은 5천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키즈(26%), 학교(13%), 실버(17%) 등 주요 급식 경로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단체 급식 신규 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또한, 푸드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수주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공항 푸드코트 등 컨세션 신규 점포가 연이어 개점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 CJ프레시웨이, O2O·키친리스 양축으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식자재 유통의 O2O 시장을 선도하고, 키친리스 모델을 기반으로 미래 급식시장의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영업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내·외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 상품과 PB(자체 브랜드)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물류부문에서는 자사 상품과 입점 판매사의 상품을 한번에 묶음 배송하는 '통합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 선호 시간대 맞춤 배송을 늘려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 활용으로 식수예측, 메뉴수립 등 점포 운영시스템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CK(Central Kitchen·중앙집중식 조리시설) 품질 및 제조경쟁력을 강화해 키친리스 확산을 기반으로 원가 및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급식 역량을 바탕으로 군급식과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 급식 식자재 부문과의 통합 시너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O2O와 키친리스 전략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반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 있는 성과를 지속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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