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앞으로 자립준비청년뿐만 아니라 고립청년, 가족돌봄청년 등을 대상으로도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에서 삼성전자의 '삼성 희망디딤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가 주관하고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유스나우, 로글로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특히 올해는 온라인 투표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방식으로 청년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열고닫기 플랫폼에 축적된 전국 청년정책 데이터와 청년정책 발굴단의 활동을 기반으로 약 200여 개의 정책·프로그램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된 30개 정책을 대상으로 약 1천명의 시민 참여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대한민국 청년정책 대상, 청년정책 최우수상, 청년정책 혁신상 등 총 9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그 중 '삼성 희망디딤돌'은 주거와 취업을 잇는 실효성 높은 지원 체계로 투표 과정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민간 기업 정책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해당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취업·교육을 연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대상을 거머쥐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정책임을 입증한 것이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2023년부터 시작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시사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훈 삼성전자 프로는 "올해로 삼성 희망디딤돌이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렇게 대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면서 "오늘도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힘내고 있는 자립준비청년과 모든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부문에서는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고용노동부)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움서비스(서울시) ▲IBK 희망나래(IBK 기업은행) ▲청년다다름사업(청년재단) 등 4개 사업이 수상했다.
청년재단 관계자는 "청년 다다름 사업은 각자마다 다른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기의 목표와 진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청년재단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혁신상 부문에서는 ▲햇살론 유스(서민금융진흥원) ▲넥스트 스테퍼즈(두나무 /(사)함께만드는세상)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전라남도 화순군)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선정됐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상품들로 청년들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욱 사단법인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상임대표는 수상 기관들에 "단순히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청년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동반자가 돼주었다"면서 "금일 수상한 정책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더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청년 중심의 정책 설계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