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중국 대형 증권사 국태해통증권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아시아 자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국태해통증권 본사에서 국태해통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리쥔제 국태해통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는 △리서치 협력 △브로커리지 협력 △금융상품 상호 유통 △글로벌 투자은행(IB) 부문 협력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 방안이 담겼다.
한국투자증권은 국태해통증권과의 독점적 리서치 협업을 통해 중국 증시 투자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홍콩 시장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브로커리지 협업을 통해 거래 편의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또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의 상호 유통을 추진하고, ECM(주식자본시장)·DCM(채권자본시장)·M&A(인수합병) 등 글로벌 IB 부문에서도 정보 교류 및 공동 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내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주요 목표다.
국태해통증권은 중국 내 자기자본 1위 증권사로, 국태군안증권과 해통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조 위안(약 395조원), 자기자본은 3389억 위안(약 67조원) 규모다. 중국 본토 A주와 홍콩 H주에 동시 상장돼 있으며, IB·브로커리지·자산관리 등 전 부문에서 종합 금융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협력은 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기회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리서치부터 비즈니스 전반까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리쥔제 사장 역시 “양사의 전문성과 강점이 결합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중 자본시장 교류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