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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 “공개 정책토론회 열자”

‘깜깜이 선거’ 방지 차원..“농협 당면 현안 공유하고 미래 함께 준비하는 축제의 장 돼야”

 

【 청년일보 】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병국 예비후보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공개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250만 농민과 12만 계열사 임직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김병국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방송(NBS), 지상토론회 등을 통해 농협가족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후보와 정책을 검증하는 예비후보 정책토론회를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진행방식, 일자나 시간, 횟수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250만 농민과 12만 계열 임직원을 대표하는 자리인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조합장 292명을 선거인으로 해 경선기간 15일만에 선출되는 구조다. 이에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비판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중앙선관리위원회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개월 간의 ‘예비후보자 제도’를 도입해 후보들의 홍보 기회를 확대했으나, 여전히 후보자 자격조건 및 공약 검증, 선거의 투명성, 기회의 공정성 등에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후보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경쟁의 장이기도 하지만, 농협가족들이 농협의 당면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토론과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책토론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지엽적인 정책홍보 방식으로는 유권자가 후보를 검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결국 지역구도 선거로 회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농협중앙회장은 250만 농민조합원과 일선 조합장들을 대표해 농협의 미래를 열어갈 막중한 임무를 지닌 자리”라며 “후보들의 정책과 철학에 대해 농민조합원, 조합장, 임직원 모두가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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