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새서울준비특위 위원장(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5일 오전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수산물 물가 안정 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달 27일 가락시장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유통 현장 점검으로, 서울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서울형 유통구조'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유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현안인 '시장도매인 전용시장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는 임성찬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해 생산자 단체, 도매시장 출하기업, 중소상인 및 탄소중립농업 단체, 소비자 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서시장의 발전 방향과 더불어 농수산물 공급 가격의 안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기존 경매제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개선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강서시장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현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
박 위원장은 "경매 위주의 가락시장과 달리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시장도매인 전용시장으로 추진하자는 말씀들을 많이 주신 만큼, 그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물가 시대에 서울시민의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서울의 고물가 등으로 시민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어 ‘어포더블(부담 가능한) 서울’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먹거리 물가안정이 중요한 만큼 정부와 서울시, 관련 단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밥상물가를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