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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주의”...김영배 의원 “최근 3년간 연평균 21% 증가”

3년간 590건 증가...검거 인원 연 평균 364명
피의자 대부분 20, 30대 집중...60대도 12명

 

【 청년일보 】최근 사이버공간의 특징인 비대면성을 이용하는 이른바 몸캠피싱(채팅사기)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국민 홍보와 함께 사이버 범죄 대응 능력도 강화된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부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채팅사기 사건으로 발생한 사건은 총 4,464 건이 발생했으며, 연 평균 1,488 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팅사기의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몸캠’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무단으로 영상을 녹화하면서 동시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만들어 연락처를 확보한다. 이후 지인들에게 무단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유도하는 형태다.

 

특히 채팅사기는 온라인상에서 젊은 여성으로 위장한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물색하고 음란 채팅을 시도하기 때문에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렵고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피해자들의 특성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 역시 힘들다.

 

 

최근 3년 사이 음란한 화상 채팅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채팅사기로 인한 피해가 연 평균 21%씩 증가해 지난 2017년 1,234건에서 지난해 1,824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검거 건수는 3년 간 1093건이며, 이중 1015명을 검거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채팅사기 피해는 10대가 52건, 20대가 477건, 30대가 434건, 40대가 197건으로 나타남. 50대는 72건이었으며, 60대도 22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배 의원은 “채팅사기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채팅사기의 특성상 디지털 자료가 온라인 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피해자의 피해가 회복되기까지 아주 어려운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채팅사기는 성범죄임과 동시에 금융사기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사기법 마련, 전문 인력 양성 및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사이버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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