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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트럼프 대통령 부양책 타결 촉구"

앤트그룹, 텐센트 제재 검토…중국 옥죄기 기조 지속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 전 장 比 5.16% 하락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8586.90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0.88%) 상승한 3477.1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1579.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27% 올랐다. S&P 500 지수는 3.84%, 나스닥은 4.56%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54%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재료 분야도 0.73% 상승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Xilinx) 주가가 14.1% 급등했다. AMD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대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중단 선언으로 혼선을 빚었던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천억 달러에서 2천억 달러 증액한 1조8천억 달러로 제시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항목의 부양책만 주장하던 데서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협상을 이어갔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이 민주당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담은 제안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 등에 대한 합의가 아직 없으며, 전체 부양책 규모에 대한 협상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를 자극하는 소식도 있었지만, 별다른 불안을 야기하지 않았다. 시장은 미국 대선과 부양책에 온통 관심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일부 외신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들어 앤트 그룹, 텐센트 등의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 증가에 못 미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대선 압승 가능성이 증시를 지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승리가 신기하게도 증시의 약세 촉매에서 강세 촉매로 뒤바뀌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 거래일보다 5.16% 하락한 25.00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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