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코로나에도 잘팔리는 고가 수입차…국내 판매 3만대 첫 돌파

1억원 이상 수입차 3만929대 팔려…작년보다 무려 64% 증가
4천만~5천만원 판매량 작년보다 52%↑…벤츠, 판매 1위 차지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고가 수입차의 호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가 1억원 이상인 수입차의 판매는 작년보다 64% 늘었고, 4000만~5000만원대 수입차 판매도 작년보다 절반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억원 이상 수입차는 우리나라에서 3만929대 판매돼 3분기 만에 3만대를 돌파했다.

 

수입차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연간 3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작년 동기(1만8857대)에 비해서는 64.0%나 늘었다.

 

이 가운데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는 8150대 판매돼 작년(6069대)에 비해 34.3% 증가했다.

 

5000만∼1억원 가격대 수입차 판매량은 10만8574대로 작년(10만8589대)과 비슷한 기록이다.

 

5000만원 이상인 차량의 판매 대수를 보면 수입차가 13만9503대, 국산 완성차가 8만1773대로, 수입차의 점유율이 63.0%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체 승용차 시장 구조와는 확연히 차이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17.5%였다.

 

4000만∼5000만원대 시장에서도 수입차는 지난달까지 3만1871대가 팔려 작년(2만969대)보다 52.0% 증가했다.

 

이 가격대에서는 국산 차보다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자동차 전문가의 분석이다.

 

국내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는 4000만원 미만 가격대에서 수입차는 작년(1만8641대)보다 9.3% 증가한 2만368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를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5만3571대를 판매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서 봐도 벤츠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4.2%로, 한국GM(3.9%)과 르노삼성(4.1%)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벤츠 E300 4MATIC(8000만원대)과 E250(6000만원대)은 올해 들어 7495대와 5173대 판매되며 각각 수입 승용차 최다 판매 순위 1위와 3위에 올랐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