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해외 차 판매 회복세…노사관계 불안 해소·생산 확대해야”

자동차산업협회 “글로벌 업계, 인력감축·구조조정 등 생존에 ‘안간힘’”
“노사협력으로 적자 탈피·생산차질 만회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해야”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감소했던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 완성차업계의 노사갈등 등 불안 요소가 이 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인력감축과 구조조정 등을 가속화하면서 이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노사 관계의 불안을 해소하고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6일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78% 이상 감소했던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 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생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협회는 “한국GM 노사협상 타결 지연, 기아차 노사협상결렬 등 노사관계 불안은 이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GM과 BMW,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미래차 전환 등에 의한 기존 구조조정계획에 코로나19로 인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 업계의 노사 협상 타결이 지연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유동성 위기도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업계는 84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111.3% 줄었고, 이 가운데 적자기업도 절반이 넘는 49개에 달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2018년 기준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1인당 평균 임금이 약 7500만원으로 1인당 국민 소득의 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경영자, 근로자, 주주가 각자 이기심을 버리고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만기 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산업평화 확보와 위기극복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미국 등 해외 시장의 회복세를 기회로 삼기 위한 양보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