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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11월 전세공급 부족 '역대 최고'...과천지식정보타운 3개단지 특별공급 '광풍' 外

 

【 청년일보 】11월의 첫째 주 지난 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1·S4·S5) 동시분양과 하남 감일지구에서 청약자가 몰리며 분양시장이 들썩였다는 소식이다. 이 단지들은 주변 대비 시세가 크게 저렴해 ‘10억 로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같은 청약 열풍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1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가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역대 최고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부족해 전세난이 우려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김포, 부산, 울산 등 비규제지역의 아파트값이 6·17대책 이후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지정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하는 등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건설업계가 내년 전국 집값이 0.5% 하락하고, 전셋값이 5.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에 특별공급 청약자 9만명 몰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하는 3개 단지에 각각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넘겨. 이 단지들은 주변 대비 시세가 크게 저렴해 ‘10억 로또’라는 평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243가구),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221가구)·과천 르센토 데시앙(S5·190가구)에는 각각 3만328명, 3만624명, 3만474명이 신청.


이들 단지는 청약 일정은 동일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 이날 특공 청약을 한 청약자들은 3개 단지에 모두 청약한 것으로 분석.


평균 경쟁률은 공급 물량이 가장 적은 과천르센토데시앙이 160.4대 1로 가장 높았고,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는 138.6대 1,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는 124.8대 1로 3개 단지 모두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


특히 최근 도입된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경쟁이 가장 치열.


과천르센토데시앙에서 생애최초 특공 전형으로 50가구가 배정된 가운데 1만6111명이 청약, 경쟁률이 322.2대1에 달했고,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와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의 생애최초 특공 청약 경쟁률도 각각 277.1대, 254.8대 1을 기록.


이어 이들 단지의 신혼부부 특공은 과천르센토데시앙 161.4대 1,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140.5대 1,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125.8대 1로 생애최초 특공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여.

 

◆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특별공급에 2만7천명 몰려


대우건설이 하남 감일지구에 분양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특별공급 청약에 3만명 가깝게 몰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80세대(기관 추천 32세대 제외)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청약에 2만7608명이 접수. 


이날 특별공급은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생애 최초, 노부모 부양 등에 대해 ▲해당지역(30%) ▲기타경기(20%) ▲기타지역(50%) 순으로 청약을 접수.


특히 가점을 따지지 않는 추첨제 물량으로 관심을 모았던 ‘생애 최초 특공’은 배정된 49세대에 1만5426명이 청약을 넣어. 최고 경쟁률은 526.33대 1로, 84㎡B 기타경기에서 나와. 


이 주택형은 특공 117세대 중 생애 최초 기타경기에 단 6세대만 배정됐는데 3158명이 청약 신청.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로, 최근 청약 대기 수요가 대거 몰린 과천 지정 3개 블록(10~12일)과 겹치지 않아 중복 청약도 가능.

 

◆ 11월 첫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 역대 ‘최고’


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30.1로 조사돼 지난주(124.8)보다 5.4포인트(p) 상승. 이는 감정원이 전세수급지수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의미.


이 같은 수치는 서울의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부족해 전세난이 우려된다는 것을 뜻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123.3으로 2015년 11월 첫째 주(123.5)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 경기도는 121.1, 인천은 114.3으로 각각 8년 4개월, 3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치 기록.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06.1로 2016년 2월 넷째 주(106.1) 이후 최고 기록.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세입자들이 임대차 계약을 갱신해 기존 주택에 머무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전세 품귀 심화 및 전셋값 급등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김포·부산·울산 집값 ‘풍선효과’에 규제지역 지정 여부 촉각


김포, 부산, 울산 등 비규제지역의 아파트값이 6·17대책으로 부동산 규제지역의 범위가 확대된 이후 급격히 상승하는 ‘풍선효과’를 보여 정부가 예의 주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풍무푸르지오’ 전용면적 84.927㎡가 지난달 18일 7억5900만원(26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 경신. 6·17대책 발표 직전 매매가는 최고 5억5500만원이었으나 4개월 새 무려 2억원이 넘게 올라.


또한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1.69%)·수영구(1.35%)·연제구(1.12%)·남구(1.05%)와 울산 남구(1.49%)·중구(1.21%) 등 지방광역시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상승률도 가파른 상승세 보여.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는 지난 12일 전용 115㎡가 16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역대 최고가 경신. 부산은 지난해 11월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보다 대출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 적용.


이와 함께 울산 남구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 전용 84.9424㎡는 지난달 25일 12억원(8층)에 팔려 하루 전 기록한 종전 최고가(10억6000만원, 4층)를 경신.


이에 따라 국토부는 비규제지역 가운데 집값 상승률이 가파른 지역을 대상으로 최근 모니터링을 강화 중. 특히 김포 등 일부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의 정량 요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정부의 추가 규제지역 지정 발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

 

◆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소폭 상승…건설업 회복 ‘기대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하는 등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CBSI는 전달보다 4.6포인트(p) 상승한 79.9를 기록.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


10월 지수가 전월보다 4.6p 상승하며 올해 최고를 기록한 데는 주택 수주 개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


신규 공사 수주 지수는 89.4로 전월보다 9.3p 올랐고, 건설공사 기성 지수는 98.7로 22.0p 오르는 등 수주·기성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다만 수주 잔고 지수는 71.6으로 3.9p 하락.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힌 만큼 건설기업들이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건산연의 분석.

 

◆ 건설사 부실공사 벌점 산정방식 ‘평균’서 ‘합산’으로 변경


국토부는 건설공사 부실벌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벌점 산정 방식이 평균 방식에서 합산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혀. 개정 시행령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


이는 기존 부실벌점 산정 방식은 부과받은 벌점을 점검받은 현장 수로 나누는 평균방식이어서 부실 시공을 하더라도 현장수가 많은 대기업일수록 벌점부과에 따른 불이익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으로 인한 것.


이에 따라 개정안은 벌점 산정을 합산방식으로 변경, 건설현장의 공사비와 투입인력 결정 등 실제 권한을 가진 업체의 현장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책임을 대폭 강화. 벌점 합산 방식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


이와 함께 ▲벌점 측정기준의 객관성 대폭 향상 ▲벌점 부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때 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절차 신설 ▲준공 후 벌점 부과가능 기간을 제한 ▲현장 안전 관리가 우수한 건설사 등에는 벌점 경감 기준을 도입해 과도한 벌점이 부과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

 

◆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0.5% 하락…전셋값 5.0% 상승 전망”


내년 집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전셋값은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


건산연이 이날 진행한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0.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 발표. 수도권 주택가격은 0.7%, 지방은 0.3% 내릴 것으로 건산연은 예측.


주택 매매시장에서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외곽 지역에서부터 매매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 


지방은 수도권의 풍선효과가 지역 중심까지 영향을 미치며 하락선을 저지해 수도권보다 하락 폭은 적을 것으로 전망.


건산연은 최근 전세난과 관련,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임차인 보호조치가 강화되면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진단. 이런 영향으로 내년 전셋값 상승 폭은 올해 4.4%보다 더 확대된 5.0%에 이를 전망이라고 추산.


건산연은 전·월세 임차시장은 실수요 시장인 만큼 수급 불균형에 따른 비효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확한 대책이 긴요하다고 강조.

 

◆ 11월 둘째 주 5485가구 분양…견본주택 6곳 개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5485가구(일반분양 4338가구)가 분양 시작.

 

경기 김포 통진읍 ‘김포 마송지구 대방엘리움 더 퍼스트’,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 등이 분양 개시. 

 

김포마송지구대방엘리움더퍼스트는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536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41가구 규모로 조성. 마송중앙초, 마송중·고 등 6개의 학교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통학이 쉽고, 김포대로를 통한 단지 진·출입이 편리.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의정부 중앙3구역 재개발)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94-11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2개 단지로 구성.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총 330가구 가운데 전용 49∼59㎡ 57가구가 일반분양.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총 59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경의초, 청룡초, 발곡중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장점 있어.

 

대구더센트로데시앙은 대구 동구 신암동에 들어서며 동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59∼84㎡, 총 860가구로 구성. 이 단지는 1호선 신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동대구 고속철도역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역세권 입지라는 장점이 있어. 단지 옆에 동신초가 있으며 신천수변공원과도 가까워.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6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부산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 남천역 퍼스트’,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 센트럴’ 등이 분양 채비.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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