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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왕국 포스코”...노웅래 의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시민단체 노동자가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1위 포스코 건설, 3위 포스코
포스코 건설 지난 3년간 19명 사망, 100대 건설사 평균의 9배

 

【 청년일보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오후 포항제철소를 방문, 포스코 노조 대표를 만나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마포갑)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는 기업은 기업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기업의 살인행위를 멈추기 위해서라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광양제철소 제1고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했고 한 달도 안 된 사이 포스코 포항제철에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배관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포스코의 안전 대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2월 24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 5명 연구원과 기술자 등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어 11개월 만에 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안전 대책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고 책임자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책임자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에서 “보름 전 광양제철소에서 폭파사고로 3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은 지 불과 2주 만에 이번엔 포항제철소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포스코는 철강 왕국이 아닌 산재 왕국”이라고 밝혔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해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에 포스코 건설은 1위, 포스코는 3위에 이름을 올렸면서 지난 5년간 포스코 관련 사망 노동자는 4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 건설의 지난 3년간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100대 건설사 평균의 9배가 넘는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포스코의 산재 사고가 이처럼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도 전혀 개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최정우 회장은 안전대책에 3년간 1조 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 하지만 이건 이미 3년 전에 내놓은 공수표 된 약속의 재탕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할 노동부도 안이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산재안전 중요성 강조에도 노동부는 사고 후 뒷수습에만 급급하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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