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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변창흠 청문회...野 사퇴 강력 촉구, 인성 논란 쟁점

쟁점은 막말 논란, 채용 비리 의혹, 자녀 인턴 관련 의혹 등

【 청년일보】 막말 논란으로 인성논란까지 일으켰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3일 열린다.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발생한 구의역 사고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고 발언한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임 기간동안 SH에 채용된 1급 전문가 총 9명 중 7명이 변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라는 의혹, 자녀의 고교 입시 봉사활동과 대학 인턴 경력 등 자녀와 관련된 의혹 등도 제기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 후보자의 SH 사장 재직 시절 개방형 직위와 외부 전문가 52명 중 최소 18명이 관련돼 있었고, 개병형 직위로 최종 선발한 7명 중 6명이 변 후보자와 학연 등으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변 후보자의 SH사장 재임 기간 '신규임용 임직원 현황'과 '신규 임용자 지원서류'를 전수조사한 바에 따르면 변 후보자의 출신 학교인 서울대(경제학과, 환경대학원)를 비롯해 한국도시연구소, 서울연구원, 공간환경학회, SH도시연구원 출신 인사들이 채용자에 다수 포진돼 있었다.

 

사퇴 촉구를 외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정의당도 변 후보자를 향한 송곳 검증에 나설 전망이지만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변창흠 후보자 역시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자진사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지명철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임명동의 투표 후 부결)를 제외하면 총 24명이 야당의 반발에도 임명됐다.

 

◆구의역 사고 관련 발언, 유족에 사과...논란 수그러들지 않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 중인 정의당 단식 농성장을 예고 없이 찾아가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단식 농성 중인 고(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고(故) 이한빛 PD 부친 이용관 씨는 변 후보자의 방문 의사 타전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재차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변 후보자 방문 소식을 듣고 농성장을 찾아 항의 의사를 전한 류호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이 단식하는 나라의 국무위원 후보자는 수행하는 비서들을 대동했고, 언론사 카메라를 등에 졌다. 진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방문이란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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