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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 정치로 국민통합 이뤄야"...박병석 의장, 초당적 협치 강조

신년 화상기자간담회 개최...일상 회복과 국민 삶 향상 다짐

【 청년일보 】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하며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의장은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일상이 사라지고, 생업이 무너진 가혹한 고통을 묵묵히 감내하며 공동체의 안녕을 살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고난을 견뎌내며 국민들이 보여준 절제와 희생을 세계가 주목한 민주적 시민정신의 발현이었다고 언급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는 일상의 회복을 위해 희망을 갖자고 했다.

 

박병석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가올 미래를 결정하는데 올해는 운명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논리와 이념의 과잉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치로 국민통합 이루자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민과 국익을 살피는 정치를 구현하자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의장은 국민의 안전과 민생 지키기를 위해  ‘국회 코로나19 특위’를 신속히 구성해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대에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과 관련 국민통합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마지막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 국익 중심의 초당적 외교를 위해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초당적  의회 외교를 통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의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올해는 마스크를 벗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을 앞당기고, 민생경제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우리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의장은 국민통합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촛불정신에 따라 민주적으로 탄생한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가 하면 상대를 타도의 대상으로 보기도 한다"며 "국민통합을 이룰 때에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득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무제한토론 종결표결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선 "헌법과 법률에는 의장의 표결권뿐 아니라 토론권까지 규정, 보장하고 있다"며 "역대 모든 국회의장은 그 표결에 참여했다"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추천 과정의 갈등에 대해선 "야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해서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분명히 갖췄다"며 "정당성 문제는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국회 운영에 대해 "원 구성이 자연스럽게 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6년 만에 여야 합의로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세차례 추경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점, 법안 통과건수와 통과율도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에 대해 입법부의 장이 공개적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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