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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밝히고 복귀"...'성폭행 의혹'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실 비서 성폭행 목격담…金 "전혀 사실무근"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7일 결백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을 제보받았다고 방송했다. 김 의원은 방송 직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시 국토교통위의 경북도청 국정감사를 마친 뒤 A씨·B씨 등과 함께 뒤풀이 자리에 참석했다.

 

뒤풀이를 마친 김 의원은 A씨·B씨가 함께 묵고 있는 숙소로 찾아가 술자리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B씨는 술에 취해 잠시 잠들었다가,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가세연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제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B씨의 목격담을 전해들은 제3자 제보를 근거로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 직후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가, 김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소집을 취소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비대위원 사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김 의원 탈당으로) 회의를 할 대상과 상황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회의가 취소된 직후 기자들 질문에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정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탈당과 관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서울시장·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진행되는 보궐선거와 관련 사실관계나 진위를 떠나 성폭행 의혹 자체가 부각되는 것이 부담일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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