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국민의 정신건강이 악화하고 있다.
2021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과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2021년 1분기보다는 감소하였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했다.
특히 20대,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각각 24.3%와 22.6%로 50대, 60대 이상의 고령층의 13.5%에 비해 약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통해 젊은 층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을 충원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상담 건수가 증가한 상황을 대비하였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자살예방 상담 강화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고립감, 우울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께 희망을 되찾아주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실제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국민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을 알고 있는 국민의 수가 79.5%로 매우 높은 비율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이 감염 위험에 대한 걱정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 불안, 우울, 무기력함, 두려움이라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많은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우울증, 자살에 관한 생각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다른 재난상황이나 어려움이 오더라도 현재 상황을 본보기로 삼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국가가 국민의 정신건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국민은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에 참여하여 치유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정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