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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주식수익 내기 좋은 달은 "4·11·1월" ..."美 제재 압박에도" 中 센스타임 공모자금 '8천억원' 확보 外

 

【 청년일보 】 미국의 강한 제재 압박에도 불구 중국의 최대 인공지능 기업인 센스타임이 기업공개를 통해 약 8000어권대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중국 기업의 건재함을 재확인했다. 오는 3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 상장하는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미 재무부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유린과 관련된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이 회사 이름을 올리면서 계획이 다소 차질을 빚었다.

 

또한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또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일에 직면했으나, 상환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28일 기준 헝다가 지급해야 할 2개 달러 채권의 규모는 총 2억 5520만달러(한화 약 3032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기관과 외인들이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29일 코스피 지수는 또 다시 3000선이 무너지면서 전 거래일의 3020.24보다 26.95포인트 하락한 2993.29에 장을 마감했다.

 

◆"美 제재 압박에도"...中 센스타임 공모자금 8천억원 확보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인 센스타임(Sense Time·商湯科技)이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도 기업공개(IPO)를 통해 8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29일 중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센스타임은 3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센스타임은 전날 낸 공고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3.85홍콩달러(약 585원)로 확정했다고 밝힘.

 

센스타임은 기업 상장을 통해 총 15억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공모 자금은 약 57억7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87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었다고. 하지만 앞서 지난 10일 미국 재무부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유린 문제와 관련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 명단에 센스타임을 올리면서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고.

 

센스타임은 이에 상장 절차를 일시 중단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재개하는 한편 미국의 제재에도 당초 계획한 공모가 희망밴드와 신주 발행 규모를 유지하며 상장 재추진.

 

다만 미 정부의 제재로 미 투자자들의 투자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당초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하며 대규모 물량을 배정받았던 9개 기관 중 Wt뮤추얼펀드 등 4개 외국 투자기관들은 투자에서 이탈했다고.

 

그러나 상하이인공지능펀드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등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 펀드와 여러 국유기업들이 기초 투자자로서 최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을 배정, 새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체 상장 규모를 유지하는데 성공.

 

기초 투자자로 참여한 10개 기관이 내는 자금은 총 5억1200만 홍콩달러로 전체 신주 발행가의 10분의 1 수준에 달한다고.

 

센스타임은 지난 2014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탕샤오 등이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얼굴 인식을 비롯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함.

 

◆"코스피 3000 돌파에 서학개미 대활약"…올해 증시 10대 뉴스는

 

한국거래소는 29일 출입기자단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함.

 

이에 올해 최고 뉴스로는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돌파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사상 최대 기록,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관련 투자 열풍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음.

 

우선 코스피는 올해 1월 7일 사상 최초 3,000을 돌파하며 '코스피 3,000 시대'를 개막. 코스피 3,000 진입은 1983년 지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7년 7월 2,000에 진입한 이후 13년 5개월 만으로 분석.

 

올해 7월 6일에는 코스피가 3,305.2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IT 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 9월 이후 20년 7개월 만인 4월 12일 1,000포인트를 돌파함.

 

또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식 투자가 급증한 것도 주요 이슈였음.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미국 증시 성장세가 이어지자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해 이달 24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 대금은 3908억달러. 이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규모이며, 보관금액도 10월 말 기준 746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59% 증가한 것임.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공모 금액도 사상최대를 기록했음. 올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공모 금액은 총 20조8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종전 최대 규모인 10조2000억원을 2배 이상 넘겼음. 이 같은 결과에는 SKIET(2조2459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크래프톤(4조3098억원) 등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 참여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

 

이밖에도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참여 기회가 확대됐으며, 메타버스와 NFT 등 미래산업 관련주에 대한 투자에 대한 열풍 그리고 공매도 부분 재개 및 한국판 반(反) 공매도 운동이 주목을 받았음.

 

아울러 올해 3월 쿠팡이 뉴욕거래소에 상장하며 국내 유니콘 기업의 해외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을 비롯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문화가 확산되는 한편 상장사 결산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달달성했음. 이와 함께 ETF시장이 지난 2002년 시장 개설 이후 19년 만인 올해 8월 500종목을 돌파한 것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디폴트 후에도"...헝다그룹, 3천억원 달러채 이자 또 미상환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또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일을 맞았으나, 이자 상환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29일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시간 기준 28일 헝다가 2개 달러 채권의 이자 총 2억5520만 달러(약 3032억원)을 지급해야했지만 업무 종료때까지 상환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함.

 

계약 조건상 상환 예정일에 이자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도 디폴트 선언까지 30일의 유예기간이 더 주어지긴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가 향후 이번 채권 이자를 지급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앞서 헝다는 지난 6일까지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8250만 달러(한화 약 977억원)를 상환하지 못하는 한편 이에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를 디폴트 등급으로 분류, 헝다의 공식 디폴트가 현실화된 바 있음.

 

현재 중국 당국은 헝다에 파견한 광둥성 업무팀과 국유기업 관계자들을 주축으로 회사 내부에 설립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통해 헝다 사태를 사실상 직접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헝다의 정확한 자산과 부채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실사 작업을 벌인 뒤 본격적인 채무·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헝다의 총부채는 1조9665억 위안(한화 약 366조원)에 달하며 이 중 역외에서 발행된 달러 채권 규모는 192억 달러(약 22조8000억원)가량으로 분석되고 있음.

 

◆기관·외인 '팔자'에...코스피, 배당락일 3000선 또다시 붕괴

 

올해 배당락일인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20.24)보다 26.95포인트(0.89%) 하락한 2993.29에  장을 마감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7364억원을, 외국인은 1274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8417억원 순매수함.


업종별로는 금융(-2.75%), 증권(-4.12%), 보험(-5.07%), 은행(-1.95%) 등이 하락했으며, 철강금속(-1.28%), 전기가스(-1.86%), 통신(-4.69%) 등도 하락을 면치 못함. 반면 섬유의복(2.18%), 기계(1.30%), 의료정밀(1.34%), 운수창고(3.61%) 등은 상승.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0.39%), 네이버(-0.6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93%), LG화학(-0.63%), 기아(-1.30%), 카카오뱅크(-0.83%), 셀트리온(-5.19%) 등이 하락한 반면 카카오(0.44%), 삼성SDI(1.84%) 등은 상승함.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27.44)보다 0.61포인트(0.06%) 상승한 1028.05에 장을 마감함. 기관은 6641억원을, 외국인은 4690억원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1406억원 가량을 순매수함.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6.34%), 에코프로비엠(-3.93%), 펄어비스(-3.43%), 엘앤에프(-0.93%), 카카오게임즈(-3.76%), 위메이드(-1.96%), 셀트리온제약(-6.91%), 천보(-1.51%) 등이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5.82%), 알테오젠(0.27%) 등은 상승함.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0원)보다 1.5원 내린 1186.5원에 마감됨.

 

◆"기관 대량 매도에"...삼성전자, 배당락에 다시 7만원대로

 

배당락일인 29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나흘 만에 또 다시 8만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7만원대로 마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7% 하락한 7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함. 종가 기준 8만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23일 7만9900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만임.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기관이 이끈 것으로 분석. 이날 기관이 48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삼성전자 일일 순매도 금액으로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함.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07억원, 239억원씩 순매수함. 최근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호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이 호재로 작용해 지난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으나, 전날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1.58%), 엔비디아(-2.01%) 등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업종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국내 주식 수익 내기 좋은 시기는...DB금융투자 "4·11·1월"

 

DB금융투자는 29일 국내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 좋은 시기로 4월, 11월, 1월을 지목, 새삼 관심을 자아냄.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2001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월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월은 4월, 11월, 7월, 코스닥은 1월, 4월, 11월"이라고 전함.

 

이어 "코스피, 코스닥 월간 수익률이 플러스일 확률까지 고려하면 투자하기 좋은 시기는 4월, 11월, 1월"이라고 밝힘.

 

우선 4월은 1분기가 끝나고 기업들이 첫 번째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이고, 11월은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발표와 함께 이듬해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점인 등 이 같은 계절성이 반영된다고 설명.

 

설 연구원은 "국내에서 새해 회복되는 투자심리 등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건강관리, IT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봄이면 화장품, 의류 등 소비주가, 여름에는 방어주 성격의 금융주가, 가을에는 에너지와 IT가 강세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

 

◆금감원, 주요 감리지적사례 27건 추가 공개

 

금융감독원은 29일 회계포털 웹사이트에 감리지적 사례 27건을 추가 공개. 이번 공개 사례는 지난 2011~2014년 사이 지적된 사례들로, 유형 별로는 기타자산·부채 사례가 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

 

이어 매출과 수익인식(4건), 지분·금융상품(4건), 주석미기재(4건), 기타(7건) 등으로 집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매출채권 관련 온라인게임 서비스사업을 영위한 모 기업은 다수의 기업이용자별 매출채권에 대한 연령 분석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았음. 즉 결제대행업체로부터 일괄대금 수취 시 오래된 매출채권이 먼저 회수된 것으로 처리,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한 것이 적발됨.

또한 
기타자산·부채의 사례 중에서는 시스템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모 기업은 사채업자 등의 가장납입(유상증자)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금전대차계약서 등의 거짓자료를 통해 계열사에 자금을 대여하는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사채자금을 반환하고 대여금으로 허위 계상함.


금감원은 이 같은 주요 심사 및 감리 지적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에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함.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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