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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 잠실 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SK에코플랜트, SOEC 실증 성공 "국내 최초"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전셋값 급상승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이밖에도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이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첨단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에 적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7만1000건 ‘역대 최다’


전셋값 급상승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총 7만1079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월세·준전세 거래량은 2년 연속 최다치를 경신. 지난 2018년 4만8268건이었던 월세 거래량은 2019년 2019년 5만1026건으로 오른 뒤 2020년 6만783건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음. 여기에 지난해 7만건대로 오르면서 다시 최고 기록을 씀.


임대차 계약은 전세·월세·준월세·준전세로 분류.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


월세 낀 거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난해 월세가 낀 거래의 임대차 계약 비중은 37.4%로 2019년 28.1%, 2020년 31.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승.


지역별로 살펴보면 는 금천구가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월세 비중(56.1%)이 전세 비중(43.9%)보다 높았다고. 이외 △종로구(43.8%) △중구(43.5%) △강동구(42.5%) △강남구(41.6%) △마포구(40.9%) 순으로 월세 낀 계약의 비중이 높음.


전문가들은 월세 거래의 급격한 증가 원인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을 꼽음.


건설업계 "중대재해법으론 건설현장 '사고 제로' 불가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만으로는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원천 차단이 어렵다는 건설업계의 주장이 나옴.


대한건설협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차기 정부의 건설·주택 정책’ 세미나 토론에서 중대재해법 시행과 관련한 다양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이날 세미나 토론에 참석한 유현 남양건설 전무는 “아무리 고강도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건설업은 구조적으로 ‘사고 제로(0)’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근로자 부주의 등 사고 발생 원인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형사처벌, 벌금, 손해배상과 같은 과도한 입법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법안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처벌만 있고 예방은 없는’ 모순된 법이 될까 우려된다”며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안전을 중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유도하면 좋겠다”고 덧붙임.


조훈희 고려대 교수도 처벌 외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접근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 조 교수는 “중대재해법은 사고가 나면 사용자를 처벌해 재해를 막겠다는 것인데, 이건 공부 못하는 내 자식을 때리겠다는 것”이라며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비용을 지출할 준비가 돼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발주처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비용을 더 지불하고, 공사 기간을 늘려줄 용의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최석인 건산연 선임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안전관리제도의 실효성 있는 정비와 민간 발주자 책임 강화,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 과제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하청,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 자체를 개선해 고착화된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


금리 인상 벌벌 떨어도...10명 중 8명 "부동산은 투자수단"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흐름에도 여전히 열 중 여덟은 부동산을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지난해 투자수익을 실현한 상품을 묻는 질문에도 부동산을 가장 많이 꼽음.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앱 접속자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힘. 


'올해 재테크·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0.4%(219명)가 '기준금리 인상'이라고 답함. '대출 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고른 응답자는 147명(20.4%)으로 뒤를 이었다고. 자금 조달 부담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추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


현재 미국발 긴축 공포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매매)의 금융 부담은 빠르게 늘어감. 지난 10일 기준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연 4.06~5.77%로 지난해 말보다 하단과 상단이 각각 0.46%포인트, 0.8%포인트 상승. 


변동금리 상품도 상단이 5.07%에서 5.23%로 뛰어 1분기 중 주담대 금리 상단의 6% 돌파가 유력해졌다고.


LH, 3월까지 1만가구 공급...이달부터 올해 사전청약도 시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4분기에 주택 1만가구를 공급.


LH는 1·4분기 공급 대상주택은 지난 1월에 공급한 물량을 포함해 총 1만31가구. 지난달 28일에 실시한 파주운정3 A16블록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


1만가구는 입주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 5331가구를, 지방권에서 4700가구를 공급한다. 1월 2679가구, 2월 4913가구, 3월 243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각각 시행.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4238가구, 건설임대주택(통합, 행복주택 등) 5793가구.


이밖에 LH는 이달 말부터는 2022년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1차 사전청약 대상지구는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인천가정2이며, 4개 사업지구에서 총 2000여가구를 공급. 또 오는 3월에는 2차 사전청약을 통해 인천영종, 평택고덕에서 1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


한편 LH는 올해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15만가구를 공급할 계획. LH가 공급한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민간주택 사전청약 물량까지 합하면 공급물량은 총 18만가구 수준. 보다 구체적인 공급물량, 유형 등 올해 주택공급계획은 2월 말 최종 확정해 향후 공개할 계획. 앞서 지난해 LH는 총 17만2000가구 수준 주택을 공급.


SK에코엔지니어링 공식 출범…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이 공식 출범.


SK에코엔지니어링은 15일 공식 출범식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의 역량을 결집해 Δ전기차 배터리 Δ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Δ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힘.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2002년 SK로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에 합류해 플랜트 전략기획실장, 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전략과 사업을 두루 섭렵.


최근까지 SK에코플랜트에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솔루션 추진 BU(Business Unit) 대표를 맡아 이번 신설법인 준비부터 출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끌어 옴.


윤혁노 대표는 "배터리, 소재 등 SK그룹의 주력사업을 최고 기술력으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혁신 툴) 적용 확대를 통한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현대ENG, 건설드론으로 태양광 사업 품질 관리


현대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발전의 주요 부품인 태양광 모듈의 시공과 유지관리에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처음으로 적용.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 새만금 34만평 부지, 99MW 규모의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사업.


현대엔지니어링은 축구장 면적의 약 158배에 달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22만장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해 불량 모듈 점검과 품질관리를 실시.


열화상 카메라 드론 기술은 태양광 모듈을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모듈을 촬영해 열화상 패턴을 분석, 고장이 의심되는 모듈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특히, 태양광 모듈 인력 검사 대비 약 90%이상 시간 단축이 가능해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

 

 

잠실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초고층 대단지 조성되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


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에서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힘. 정비계획안은 세대수, 용적률, 층수 등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것으로 통과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건립된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 지난 2014년부터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지만 이후 진행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늘어지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서울시에서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지역의 재건축 사업 절차 재개를 준비.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에 따라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 세대 수는 현재 3930세대에서 6815세대로 늘어나며 최고 50층까지 건립이 가능.


시는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잠실5단지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현장 60대 인부 추락사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공사현장(경기 구리시 토평동 일대)에서 60대 근로자 1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


16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건설 중인 교량 상부에서 지게차를 유도하는 신호수 역할을 하는 A씨는 교량현장의 개구부에 설치된 추락방지용 수평보호덮개를 이동시키려다 개구부를 통해 3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


현장 관계자는 "사망한 근로자는 해당구간의 담당작업자가 아닌 다른 구간 작업자"라며 "어떤 이유로 안전장치가 설치된 개구부가 열리고 그 사이에 추락을 하게 됐는지 세밀한 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전함.


현장보고에 따르면 실제 신호수인 A씨에게 수평보호덮개에 대한 이동 작업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 또 해당 덮개는 콘크리트 못으로 고정돼 있었다는 설명.


국토교통부도 현장 상황을 신속히 국토안전관리원에 전파해 사고 현황의 파악에 나선 상태.


정부 관계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에 따라 근로자의 안전사고의 경우 고용노동부의 경위 조사가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과 안전조치 미흡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함.


지난달 26일 중대재해법 이후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는 요진건설의 판교 승강기 추락사고에 이어 2번째.


업계 관계자는 "대표의 형사상 중책임을 묻는 중대재해법상으론 완벽한 현장안전 조치 여부가 면책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사유가 될 것"이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건설사의 책임이 엇갈릴 수 있다"고 전함.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21만건 돌파 '역대급'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16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상업·업무용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그 외 거래)은 21만5816건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인 2017년 20만6483건을 넘어섬.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5.1%->7.02%)와 소규모(4.62%->6.12%)·집합(5.4%->6.58%) 등 상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2020년 대비 모두 상승.


정부가 주택 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이어가면서 이에 따른 '풍선효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흘러 들어갔다는 설명. 상업용 부동산은 아파트보다 전매가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 제외.


"물에서 수소를"…SK에코플랜트, 국내 최초 SOEC 실증 성공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힘.


SK에코플랜트는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과 함께 경북 구미에 있는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에서 130kW(킬로와트) 규모의 SOEC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친환경 수소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이 전함.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국내에서는 알카라인·고분자전해질 방식의 연구·개발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진 상태지만 SOEC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개발이 뒤처진 상태라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실증은 탄소중립 실현의 근간이 되는 수전해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소 생산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혁신 기술로 각광받는 SOEC의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그린 수소 생산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강조.


한화건설, 1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한화건설은 17일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 만기별로 2년물 660억원, 3년물 640억원이다. 금리는 2년물은 3.72%, 3년물은 4.11%.


한화건설은 올 5월 만기를 앞둔 회사채 상환을 위해 이번 채권 발행을 결정. 당초 1000억원 규모 발행을 계획했으나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1300억원 규모 청약이 몰리면서 증액을 결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건설업 위축과 최근 회사채 시장 불행을 고려하면 이 같은 흥행은 이례적. 다른 일부 건설사들은 시장 불안 때문에 회사채 발행을 연기하기까지 함.


회사는 동급(A-) 회사채 대비 높은 금리가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 복합개발사업과 친환경사업 등 최근 한화건설이 밀고 있는 미래 먹거리도 투자자들 구미를 당김. 


한화건설은 최근 서울역 북부 역세권,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수서역 등 굵직한 복합개발사업을 잇따라 따내는 데 성공.


"급매물도 안팔리네요"…강북 집값 심상찮은 하락세


서울에서 강북권을 위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한 주 동안 아파트값이 0.08% 하락하며 지난주 보다 2배 이상 낙폭이 커짐. 작년 영끌족이 몰려 집값 상승 주역이었던 지역일수록 집값 하락세가 빨라지는 모양새.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 보다 하락폭이 커짐.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랑구(0.01%)만 올랐고, 22개 자치구가 하락. 특히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한 주 동안 0.08% 떨어졌다. 성북구는 6주 연속, 서대문구는 3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


실제 이들 지역에서 직전 거래보다 수억원 하락한 거래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26일 12억원(13층)에 거래됐는데 최고가인 작년 10월7일 13억9500만원(12층)에 비해 2억원 가까이 떨어짐.


같은 단지 전용 59㎡도 지난 10일 8억5000만원(1층)에 매매 거래됐는데 같은 1층 매물이 작년 9월18일 9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견줘 5000만원 하락.


길음뉴타운4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20일 8억1000만원(18층)에 거래. 지난해 8월 21일 8억7500만원(10층)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6500만원 낮은 가격.


실제로 수요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하나둘 늘어남. 길음뉴타운4단지의 경우 전용 84㎡가 작년 8월 12억원선에 거래됐는데 최근 호가가 10억원선까지 떨어짐.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려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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