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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질병 ‘목디스크’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뀌었다. 온라인 수업, 재택 근무 등으로 일상이 변화하여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의 사용이 빈번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편리함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목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골격계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목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추간판탈출증’이다. 우리 흔히 말하는 ‘디스크’란 질환명이 아닌 척추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신체 부위 ‘추간판’을 말하는 것이다.

 

이 디스크는 20세 이후부터 수분 함량이 점차 줄어들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디스크의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척추의 긴장이 지속되거나 사고로 순간적인 외력이 가해지는 경우 디스크가 제자리를 탈출하게 된다. 밀려난 디스크가 척추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과 함께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목디스크 질환’이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에 뻐근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저리거나 둔한 느낌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갑자기 팔과 손에 힘이 빠지거나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과거에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질환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목디스크가 젊은 환자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취해지는 고개 숙이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해서 그런 것이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라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선, 15도 이상 고개를 숙이는 것은 좋지 않다. 화면을 최대한 눈높이와 동일하게 맞춰 귀와 어깨가 수직으로 일직선에 놓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행동도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킬 수 있으므로 1시간에 한 번씩은 목을 천천히 젖혀가며 가볍게 스트레칭 해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이미 목디스크를 겪고 있는 환자라면 자세뿐만 아니라,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다. 목디스크 환자의 치료는 10% 미만이 수술로서 치료한다. 6~12주동안의 비수술적 치료를 함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마비와 같은 신경증상과 함께 근력이 악화되는 경우 등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그 외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인해 질환을 얻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의도적인 올바른 자세 유지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현 사회에서 중요하게 자리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이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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