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4원 내린 1천637.4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7.4원 하락한 1천71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1원 오른 1천597.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6.8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3원 내린 1천503.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한시적 관세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와 이에 상응한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완화되며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8원 오른 65.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4달러 상승한 76.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8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정부가 대외 여건 악화와 내수 회복 지연 등을 이유로 우리 경제의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현실화되며 수출 둔화 우려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경기 하방 압력 증가'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수출 둔화'라는 표현을 추가하며 대외 부문의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3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를 보면, 생산은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줄어들며 내수의 회복세가 미약한 흐름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2.9% 증가해 전체 산업 생산을 견인했으나, 소매판매는 0.3%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0.9%, 2.7% 줄었다. 올해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60조원을 넘어서며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적자였던 75조3천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025년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총수입은 159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5천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세 수입은 93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4천억원 늘었다. 소득세 수입은 성과급 확대와 고용 증가 영향으로 2조8천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12월 결산법인의 실적 개선 및 이자·배당소득 증가로 6조5천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5천억원 줄어들었다. 세외수입은 11조3천억원(3조9천억원↑), 기금수입은 55조3천억원(2천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총지출은 210조원으로, 전년보다 2조2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50조원 적자,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1조3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작년 1분기 적자와 비교하면 14조원 줄어든 수치다. 다만, 최근 국회를 통과한 13조8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요인이 최종적으로 반영
【 청년일보 】 최근 한 달 새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와 일부 개인 서비스 요금이 잇따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각종 비용 부담이 외식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의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천623원으로 전달보다 23원(0.6%) 인상됐다.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가성비 점심' 메뉴로 꼽히는 김밥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삼겹살(200g)은 2만276원에서 2만447원으로 171원(0.8%), 삼계탕은 1만7천346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154원(0.9%) 각각 올랐다. 비빔밥(1만1천423원)은 38원(0.3%), 칼국수(9천615원)는 153원(1.6%) 상승했다. 반면, 냉면(1만2천115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자장면(7천500원) 등은 전달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조사 대상 8개 외식 메뉴 중 5개의 가격이 한 달 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김밥이 7.8%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 청년일보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제시한 1.6% 전망에서 불과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국내 주요 싱크탱크 중 처음으로 0%대 전망치를 제시한 것이다. KDI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성장률을 각각 0.3%, 1.3%로 전망하며 연간 성장률을 0.8%로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평균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국내 정책기관의 관측으로는 이례적인 비관적 시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월 전망 당시에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건설 부문 공사 차질 등 복합적인 대내외 악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KDI에 따르면, 대외 요인은 성장률 전망을 0.5%포인트(p) 끌어내렸고, 내수 부진은 0.3%p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전망은 미국이 중국에는 30%, 캐나다·멕시코에는 25%, 기타 국가에는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품목의 현행 관세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산출됐다
【 청년일보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3일 발표한 '2025년 세계 경제전망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7%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는 닷컴 버블·글로벌 금융위기·팬데믹 국면을 제외하면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KIEP는 이번 전망에서 '격변의 무역 질서, 표류하는 세계 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금융 불안과 부채 위기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글로벌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90일 관세 유예'에 합의하며 당장의 긴장은 완화됐지만, 세계 교역 위축과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인하됐지만, KIEP는 "관세 수준이 전망의 전제보다 낮아졌음에도 불확실성이 상존해 성장률 수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이 기존 2.1%에서 1.3%로 0.8%p 대폭 하향 조정됐다. KIEP는 또한 "미국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재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회 예산정책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기관에 이어 외국 기관까지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을 1%대로 가져가는 분위기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OECD가 최근 업데이트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OECD는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8%로 전망했다. 올해(2.02%)보다 0.04%포인트 낮춰 잡은 수치다. 이번 OECD 전망은 최근 잇따른 국내 기관의 ‘1%대 잠재성장률’ 분석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잠재 GDP는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다. 국회 예정처는 지난 3월 발간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이 하락세인 점에 비춰 내년에는 1.9%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KDI가 지난 8일 공개한 2025~2030년 잠재성장률은 1.5%다. 총요소 생산성 하락 등이 반영되면서 2022년 당시 전망(2023~202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오른 1천639.8원이었다. 앞서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6원 상승한 1천717.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9원 오른 1천597.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9.3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11.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천506.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결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상 타결이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원 내린 61.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3.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하락한 7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제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잠재성장률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오는 2040년대 후반 0%대로 떨어지고,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올해 잠재성장률을 1%대 후반으로 추정했으며, 2025~2030년 1.5%, 2031~2040년 0.7%, 2041~2050년에는 0.1%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관 시나리오에선 잠재성장률이 2031∼2040년 0.4%로 떨어지고, 2041∼2050년에는 -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급격한 고령화 ▲노동 및 자본 투입 감소 ▲총요소생산성(TFP) 둔화를 지목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9년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5년 20.3%에서 2050년 40.1%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노동투입의 성장 기여도는 2030년경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전반적인 생산성 역시 하락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KDI는 "60대 이상 임금근로자의 평균
【 청년일보 】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8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46억7천만달러(약 563조9천76억원)로, 전월 말(4천96억6천만달러)보다 49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4월(59억9천만달러) 이후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면서 2020년 4월(4천49억8천만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뛰는 등 불안한 환율 탓에 한은과의 스와프 계약을 통한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분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황문우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분기 말 회계 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된 외화예수금도 다시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면서도 "외환스와프 만기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다시 자금이 돌아오고, 금융기관 예수금도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인 만큼 기조적으로 계속 외환보유액이 줄어 4천억달러
【 청년일보 】 한국금융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2.0%에서 무려 1.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연구원은 7일 발표한 '2025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민간소비 회복 지연과 건설투자 침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위축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0.9%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1% 감소하며 이미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장기간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고용시장 둔화와 기업 경영여건 악화가 가계 소득 여건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설투자 역시 어두운 전망을 보였다. 연구원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2023년 수주 부진이 누적된 데다,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 미분양 적체 등 구조적 요인이 투자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는 0.3%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 정책의 영향이 연말로 갈수록 커지며 투자 증가세를 억제할 것으로 보이나, 일부 항공기 도
【 청년일보 】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내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번 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 27일∼5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0.1원 내린 1천635.5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4.4원 상승한 1천707.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1원 오른 1천594.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오른 1천502.4원을 기록, 주간 가격 기준으로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까지 2주간 상승한 국제유가는 이번 주 주요국 경기 지표 둔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에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석유 관련 2차 제재 위협이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3.6원 내린 6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달러 하락한 81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