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올리브네트웍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CJ ONE을 운영하고 있다. 활용도가 높아 소비자들 사이엔 팬들이 상당히 많다. 6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앱 활동과 CJ 브랜드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앱에서 ‘뱃지ONE정대’ 신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최근 띠부띠부씰 수집 열풍, 빵지순례(빵집+성지순례) 등 '도장 깨기' 문화를 이이 서비스에 녹여낸 점도 눈길을 끈다. '뱃지ONE정대'는 CJ ONE 앱 활동과 CJ 브랜드 이용 이력에 따라 앱에서 배지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를 들어 그룹 계열사인 CG CGV에서 20회 이상 영화를 본다면 '프로 영화꾼'이 되는 식이다. 이렇게 회원들은 배지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일명 CJ 유니버스를 구축하려는 속내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수 면발을 만들던 회사(제일제당)에서 태동해 한국 대표 문화창조기업으로 다방면에 문어처럼 발을 펼쳐놓은 CJ그룹이기에 가능한 내용이라 더 의미가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뱃지ONE정대'라는 명칭이다. 한국어의 단어 표기법이나 각종 활용형 등이 실제 생활과 다소 괴리돼 있거나,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으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결이 다른 안보관을 기반으로 차후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확실히 공언한 셈이다.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은 북에 의해 공격을 받아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명백해질 때 '최후의 수단'이라는 조건 하에 자위권 행사로서의 선제타격을 주장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서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누차 강조한 '힘에 의한 평화'라는 안보관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4일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또 법치라고 하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회의 참석의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 말하자면 '힘에 의한 북한 견제'라는 색깔을 명확히 한 것이다. 물론 북한의 핵 개발과 각종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 청년일보 】 '평택항 부도 압사 사고'로 공분을 사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바 있는 물류업체 동방이 과중한 차입금으로 재무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석연찮은 대출금 떠안기로 지원에 나선 것을 두고 세간의 관심이 적지않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긴급한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오너 일가 지배구조 강화에 간접 지원을 한 모양새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사회적 책임이 요구시되며 확산 추세인 ESG경영 행보와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민간 금융회사의 목적이 이윤 추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기업들에 대한 견제가 ESG경영의 주요 취지라는 점에서 국민 세금을 지원받고 있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행보는 다소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동방은 항만 하역 등 특수물류에서 오랜 업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거래처로 두고 수십년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비교적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영상의 이상기류(?)가 감지되
【 청년일보 】 미켈란젤로라는 이름에서 피에타(조각)나 천지창조(벽화)를 연상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들이 건축가(라는 명칭이 부정확하다면 건축 감독)로서의 미켈란젤로를 떠올릴 것이다. 이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설계자라는 명칭으로 역사에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예술가가 맡은 최후의 임무였고 그가 장수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미켈란젤로에게 노령, 절망, 죽음에 굴복하지 말아야 할 최선의 이유였다는 게 윌리엄 E. 월리스 워싱턴대 미술사 석좌교수의 주장이다. 해묵은 숙제가 장수 원인이 되고 삶을 오히려 활력있게 했다니 아이로니컬하다고 하겠다. 미켈란젤로는 71세 때 이 성당 건축 총책임자로 임명됐고, 84세의 나이로 대성당 상징물인 돔을 설계했다. 파울루스 3세를 비롯해 교황 다섯 명을 거친 장기 미제 사건의 완성 획을 그은 것이다. 기술적 의미의 최종 완성은 한참 후인 17세기 중반까지 끌었지만, 이때 해결을 한 걸로 역사에서는 의미를 부여한다. 돔을 어떻게 76m 높이의 공중으로 들어 올려 건설할 것인가라는 대성당 전체의 핵심 문제를 이때 해결했기 때문이다. 이런 난제에 그가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 청년일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윤석열 정부 첫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GTX 환승 가능지역, 3기 신도시 자족용지 인근 등 교통 편의와 일자리가 보장된 곳에 진입 장벽을 낮춘 청년주택 공급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불안을 위해 월세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약기회 확대 등 청년 생애주기에 맞춘 주거지원 프로그램도 약속했다. 청년의 주거 문제와 관련 국토교통부의 '2020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청년층의 자가보유율은 지난 2018년 17.4%에서 2019년 14.8%로, 이어 2020년 13.8%로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청년층의 자가보유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데이터로도 분석이 가능하다.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자가 보유를 결정한 청년들의 선택지는 그다지 넓지 못하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수록된 '최근 청년층 가계부채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청년층인 2030 세대의 가계부채 비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저금리 기조와 집값 폭등에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청년 세대의 부채는 지
【 청년일보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원팀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대두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수장은 각자 그룹 외형 키우기와 은행 내실 다지기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나, 우리카드 강화라는 과제 앞에서 이들의 호흡이 새삼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름 아닌 롯데카드 인수 논의에서 KT와 비씨카드, 우리금융과 우리카드 간 시소 게임에서 새 정부 출범 초기라는 논의가 작용할 것이라는 소리가 없지 않다. 범공기업으로 아직도 분류되는 KT는 수장 임기 연장 이슈에서 일반적인 사기업 사장 교체 시기와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풀이가 유력하다. 한껏 역량을 과시하기 보다, 일단 안전 드라이브로 갈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포스코와 KT 수장 선출에 정부 입김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는 일반상식적 개념이 작용한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는 지금 출범 초기다. 한껏 난제가 겹친 KT보다 우리금융 혹은 하나금융 쪽에서 롯데카드 인수에 열을 올리기 적합하다는 소리가 그래서 나온다. 그렇다고 우리금융이 실력없이 손을 놓고 어부지리를 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분석이 더 흥미를
【 청년일보 】 구글은 지난 4월 1일부터 자사의 앱마켓 구글 플레이에 새로운 결제 정책을 적용했다. 구글 플레이에 앱을 등록한 개발사는 최대 수수료 30%가 적용된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 또는 최대 수수료 26%의 개발자 선택 제3자 결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외부 페이지 이동을 통한 '아웃링크' 방식의 외부결제 방법은 금지되며, 정책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해당 앱은 이번 달 1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하겠다고 구글 측은 통보했다. 정부가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을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시행했지만, 결과적으로 구글의 꼼수를 막지 못했다. 이러한 와중에 국내 콘텐츠 대기업들은 구글 정책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해 비판받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웹툰 기업을 비롯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웨이브와 시즌, 티빙 등도 각각 안드로이드 내 디지털 콘텐츠 이용 요금을 인상했다. 국내 1위 음악 스트리밍 앱 '멜론' 역시 안드로이드 앱 내 이용권 결제 가격을 10%가량 올렸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른 콘텐츠 부문의 서비스 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잇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과 관련한 논의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는 산업안전보건 관계 법령 정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한 인수위 관계자는 "이미 중대재해법과 시행령 개정을 약속하지 않았느냐"면서 "노동계를 자극할 수 있어 에둘러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고 언론에 타진한 바 있다. 당시 비록 인수위가 '산업안전보건 관계법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경영계의 의견을 수렴해 '중대재해법 개정'을 국정과제로써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또한 인수위는 중대재해법 개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토 사항도 앞서 언론에 전한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취임 전 중대재해법의 현행 징역·벌금 처벌 조항에서 징역형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행 중대재해법은 중대재해로 노동자가 한 명 이상 사망하면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징역과 벌금형은 동시에 부과될 수 있다. 이에 경영계는 인수위 시절부터 윤석열 정부에 징역형 중심의 처벌을
【청년일보】 최근 산업현장 내 잇따른 노조원들의 일탈 행위가 재계 사이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현대중공업의 노조 파업과 CJ대한통운 본사 불법 점검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놓은 최근 산업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전국금속노조 산하 현대중공업지부는 2021년 단체교섭 합의 후 조합원 찬반 투표 부결을 이유로 노사간 합의를 뒤집고 파업에 돌입했다. 또한 파업 과정에서 울산 본사 내 조선, 엔진 기계 작업장의 주요 도로를 불법점거하며, 작업을 위한 물류 이동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이는 추가적인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지급 등의 요구에 사측이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대표들의 원성이 적지않다. 이들 협력사 대표들은 지난 4일 호소문을 통해 “올해 발생한 중대재해 2건으로 두 달 넘게 작업중지가 내려지는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파업으로 물류가 차단돼 다시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내협력사들의 피해가 지금까지 수백억원이 넘어서고 있다"면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라고 하소연했
【 청년일보 】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앱을 개발하다 보면 금융기관이 보안 문제를 느슨하게 다룰 여지가 생긴다" 불과 몇 일 사이에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보안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허술한 보안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자 한 금융권 관계자가 한 말이다. 신한카드의 부정결제 사고에 이어 KB카드의 고객 정보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삼성 그룹이 야심차게 내놓은 금융 플랫폼 '모니모'에서도 300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무작위로 유출됐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권 진출에 위기감을 느낀 금융사들이 내실보다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둬 정작 중요한 금융소비자 보호는 등한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종업계와 데이터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 은행의 경우 데이터 수집을 위해 '배달앱'을 운영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고객 데이터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귀결되는 까닭에 신규 데이터 확보를 위한 금융사들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삼성금융네트워크의 경우 금융 플랫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분야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이다. 메타버스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대화·업무 단절 및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면, NFT는 디지털 자산에 가치를 부여하는 핵심 기술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고 할 수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이다.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인해 NFT는 미술품이나 게임 아이템 거래, 증명서 발급 등 일상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도 NFT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관련 사업 전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사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NFT를 제공했으며, LG전자는 자사의 '올레드 TV'의 마케팅을 위해 NFT 예술 작품 분야 콘텐츠 사업을 추진했다. 네이버는 라인의 NFT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FT 분야 협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을 활용한 NFT를 발행했다. KT는 NFT를 발행하고 활용하는 NFT 투자 전용 앱 '민클'을 출시했다. 게임
【 청년일보 】 올해 증권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계양전기와 LG유플러스 그리고 클리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상장기업들의 잇따른 횡령 사고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중 LG유플러스와 클리오의 경우 자사 주식이 아직까지는 정상 거래되고 있으나, 계양전기와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수많은 일반주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르면 상장 법인 직원이 자기 자본금의 100분의 5이상(5%)을 횡령·배임시 외부 감사가 필요하다고 본다.(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제13조 제6항). 범행 주체가 임원이라면 1000분의 5 이상(0.5%)만 횡령해도 감사 대상이다. 이는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거래를 계속 유지할지, 정지 할지 '상장적격성'에 대한 실질심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는 본사에 근무하며 인터넷 영업을 담당하는 팀장급 직원이 관련 수수료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주식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LG 유플러스의 지난해 연도 말 기준 자기자본금은 2조 5740억원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