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분기(4~6월) 서울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가구의 연간 소득이 처음으로 9천만원을 넘어섰다. 26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9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 KB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소득 상승 추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1년 5천만~6천만원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구매 가구의 연소득은 2023년 4분기 7천813만원으로 처음 7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8천236만원으로 8천만원을 넘었고, 올해 1분기(8천874만원)와 2분기(9천173만원)에는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9억7천만원이었다. 가구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의 비율(PIR)은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구매 가구의 연소득에 10.6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PIR은 2022년 2분기 14.8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 수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사업인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25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스마트한 일상 ▲하나의 도시 등 ‘5대 비전’을 내세웠다. 이번 재건축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설계’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천5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하며, 초고층 건물로 한강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숲 조경’도 특징이다. 다양한 수목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한다. 또한, 역대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100가지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2일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육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부 물품은 교육용 키오스크와 노트북, 탁구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갈마노인복지관장, 김병구 대한노인회 대전서구지회장, 안명옥 대전서구청 주민복지국장, 박윤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관리팀 중부사업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물품 전달식 이후에는 도시정비부문 현장 임직원들이 복지관 안팎을 청소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어르신과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과 여가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대전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까지 이어가겠다는 취지도
【 청년일보 】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1천134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8월(1만6천549가구)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다.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월 1만902가구까지 줄었다가 11월 2만3천946가구, 12월 2만577가구로 공급량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9천655가구) 대비 41% 감소한 5천695가구 규모로 서울 128가구, 경기도는 4천692가구, 인천은 875가구다. 특히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128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로, 높은 분양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2천621가구), 시흥(1천297가구), 안성(474가구) 등 순으로 입주가 많다. 지방 입주 물량은 전월(6천894가구)보다 21% 줄어든 5천439가구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충북(1천849가구), 경남(1천779가구), 광주(86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화포레나청주매봉'(1천849가구),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신탁업계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부동산신탁사 세 곳 중 한 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는 2분기 1천195억원의 영업손실과 1천3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잠시 흑자로 돌아섰던 업계는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구조로 돌아섰다. 14개사 중 우리자산신탁, 무궁화신탁, KB부동산신탁, 교보자산신탁, 코리아신탁 등 5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14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02.6%로, 1년 전 68.2%보다 크게 올라 업계의 재무 악화가 부채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무궁화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한자산신탁 등 4곳은 부채비율이 150%를 넘어섰다. 이러한 재무 악화의 주된 원인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부실 사업장 관리 비용 증가로, 과거 수익 창출에 효자 노릇을 했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이 현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소송에 휘말리며 우발부채 부담이 커졌고, 금융 당국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동대문구 용두동 39-361번지 일대를 최고 42층, 695세대 규모의 보행친화 단지로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통 요충지에 주택을 공급하고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용두동 사업 대상지(2만3천792㎡)는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에 인접해 있지만, 노후 주택과 좁은 골목으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행 친화적이고 주변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기획은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공간 계획 ▲보행 가로와 연계된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창의적인 경관 창출을 3대 원칙으로 한다. 먼저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인근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과 보행 흐름을 연결하고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천호대로45길과 고산자로30길은 기존 1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해 천호대로39길 일부 구간도 넓힐 예정이다. 보행축을 따라 주민통합커뮤니티와 어린이집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량리역 일대 개발 방향에 맞춰 남북 방향으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사업권을 삼성물산이 품에 안았다. 삼성물산은 경쟁 상대였던 대우건설을 꺾으며 5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삼성물산이 403표(54%)를 얻어 335표에 그친 대우건설을 제쳤다. 2020년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재건축에 이어 대우건설과의 경쟁에서 또 한 번 승리한 것이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1987년 지어진 802가구 규모의 개포우성7차를 최고 35층, 1천122가구로 새롭게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조합 추산 6천77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의 '래미안 루미원'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또한, 43개월의 짧은 공사 기간, 3.3㎡당 868만9천원의 낮은 공사비,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조합원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물가 상승분 100억 원 자체 부담 등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 청년일보 】 GS건설이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약 1조6천770억원에 달한다. GS건설은 24일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GS이니마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형태로 기업가치 기준으로 이번 거래 규모는 12억 미국달러(한화 약 1조6천77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1억 8천400만 유로(당시 약 2천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 폐수처리 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5천73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이다. GS건설 측은 “내실 경영 기조 하에 신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발생한 건설사고가 공공기관 발주와 민간 사업 현장에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자는 민간 발주 현장에서 크게 많아 대형 민간 공사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발간한 '국토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이 보고한 건설사고는 총 6천180건이었다. 이 중 공공 발주 공사가 3천82건(49.9%), 민간 발주가 3천98건(50.1%)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인명피해는 공공 3천121건, 민간 3천124건으로 비슷했지만, 사망자는 공공 74명, 민간 121명으로 민간이 훨씬 많았다. 부상자는 공공이 3천47명, 민간은 3천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사 건수를 고려하면 사고율은 민간이 높았다. 지난해 공공 발주는 8만7천616건, 민간은 7만5천283건이었는데, 사고율은 공공 3.5%, 민간 4.1%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비 규모가 클수록 사고와 인명피해가 집중됐다. 1천억원 이상 대형 현장에서만 2천87건의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2천6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민간 발주 현장은 1천527건으로 공공(637건)의 두
【 청년일보 】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를 막고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허점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보증제도와 전세 에스크로(escrow) 제도 도입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상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달 초 '주택임대차 보증금 보호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하고 지난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연구 기간은 3개월로, 이르면 연내 개선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전세사기 방지 및 임차인 보증금 보호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전세사기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 사례를 언급하며 "전세자금 대출과 보증제도의 허점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KDI 연구 과제의 핵심은 현행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전세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다. 현행 보증제도가 갭투자 등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증 범위와 전세가율(담보인정비율) 적정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전세사기 보증보험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권을 따낸 삼성물산이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로도 선정돼 하루에 9천억원대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삼호가든5차 재건축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은 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천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2개 동, 30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천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경관을 제공하는 스카이 커뮤니티, 2천㎡ 규모 중앙광장, 피트니스클럽·골프클럽·스포츠 라운지와 함께 30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 제안을 담았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특별한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삼호가든5차와 더불어
【 청년일보 】 다음 주 전국에서 총 1천936가구(일반분양 1천343가구)가 새롭게 분양시장에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과천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디에이치아델스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3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반경 1㎞ 이내에 있고, 양재IC 접근성도 좋아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견본주택 개관 소식도 이어진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11곳이 문을 연다. 특히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전용 62~100㎡ 규모로 61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와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며, 신영초·태장중·태장고 등 학군이 가깝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 입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