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일부지역의 허가구역을 조정하는 한편, 모아타운 대상지역 12개소내 지목 도로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추가 지정은 사도(私道) 지분거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지는 ▲강북구 3개소 ▲양천구·광진구 각 2개소 ▲구로구·서대문구·서초구·성북구·중랑구 각 1개소다. 사도 지분거래란, 골목길 지분을 나눠서 여러 사람에게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부 개발사업추진지역에서 골목길 지분을 쪼개 이득을 취하려는 투기 행위가 발각됐고, 서울시는 이같은 투기 근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4개소 대해서도 투기 방지를 위해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였고, 사업구역 변경이 있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2개소, 공공재개발 후보지 1개소에 대해서는 정비계획 변경고시 반영, 전통시장 보호, 구역 확대 민원 등으로 허가구역을 조정했다. 또한, 지역 주민 반대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취소가 결정된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일대에 대해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
【 청년일보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한 바 있다. 지난 5일 이중근 회장은 부영태평빌딩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역설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16개국 전투지원, 6개국 의료지원, 38개국 물자지원)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면서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점점 유엔군의 희생을 망각하고 있다
【 청년일보 】 고질적인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부영그룹의 '화끈한 복지혜택'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출산 자녀 1명 당 1억원을 주는 출산장려책으로 재계 안팎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부영그룹이 올해도 똑같은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세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5명에 도달할 때까지 당분간 출산 직원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급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2월 시무식 때 2021~2023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올해 지급한 출산장려금까지 합하면 누적 98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 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신반포 4차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이 삼성물산의 단독입찰로 끝내 유찰됐다. 내심 경쟁수주를 기대했던 조합 측은 아쉬운 결과라며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게시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신반포4차 재건축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 끝내 유찰됐다. 정상선 조합장은 "내심 경쟁수주를 기대했는데 삼성물산만 입찰에 참여했다"며 "경쟁수주를 기대했으나 이러한 결과가 나와 아쉽고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반포4차 조합이 지난해 12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을 당시엔 삼성물산, 진흥기업,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금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6곳이 참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매우 인접하고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 업계에서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신반포4차는 현재 12개동 1천212세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49층 아파트 12개동 1천81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편, 신반포4차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1조310억4천6
【 청년일보 】 GS건설은 5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2조8천638억원, 영업이익 2천862억원, 신규수주 19조9천100억원의 2024년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의 매출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9조 9천1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신규수주 16조74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10조2천371억원에서 9조5천109억원으로 7.1% 감소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1천41억원에서 1조1천535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해 3천4억원에서 4, 257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천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천869억원),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1조6천39억원), 동북아 LNG Hub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천879억), 인프라사업본부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천205억원
【 청년일보 】 미분양 주택이 5개월 만에 다시 7만가구대로 불어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미분양이 증가했다. 이 중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이 2만1천여가구다. 악성 미분양이 2만가구를 넘어선 건 10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은 지난해 6월 7만4천37가구까지 늘었으나 7월 7만1천822가구로 감소한 뒤 5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 달 만에 5천27가구(7.7%)가 훌쩍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6천997가구로 전월보다 17.3%(2천503가구) 늘었고, 지방은 5만3천176가구로 5.0%(2천524가구)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대부분은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도 미분양은 2천433가구 증가한 1만2천954가구였다. 지방에서는 울산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다. 울산 미분양은 1천420가구 늘어난 4천131가구, 대구 미분양은 632가구 증가한 8천807가구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이며 대구, 경북(6천987가구), 경남(5천347가구), 부산(4천720가구)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서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초고층 단지로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고, 이달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한다. 특히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은 각종 개발로 부산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북항 일대에 들어선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을 해양레저, 문화, 상업, 업무 등이 융합된 글로벌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었으며, 자성대부두와 양곡부두 등 항만 재개발과 함께 부산역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 미군 55보급창 이전 계획도 있어 원도심을 되살리는 작업이 착실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건설환경공학 분야 국내 최고 석학을 기술연구원장으로 영입하고,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29년간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김재영 연구부총장을 기술연구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재영 신임 기술연구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를 취득한 후 지난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역임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자원 순환·순환경제·기후 위기·스마트시티 등으로, 폐자원 에너지화·온실가스 인벤토리· 바이오가스 분야에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고 전문가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통해 얻은 폭넓은 기술 이해도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미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원순환형 에너지, 차세대 융합기술 같은 건설 트렌
【 청년일보 】 국내 건설업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해 4분기 건설 실적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공사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에도 건설 불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기성액(불변)은 30조4천492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0.1%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15.3%) 이후 같은 4분기 기준 16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 전체 분기를 통틀어서도 2011년 1분기(-11.1%) 이후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1분기 4.1% 증가한 이후 2분기(-3.0%)와 3분기(-9.6%)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감소 중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3분기째 감소하는 흐름이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건축은 11.4% 감소했고, 토목도 6.7% 줄었다. 건설은 3분기 연속 감소, 토목은 2023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이다. 4분기 건설업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연간 건설기성도 전년보다 4.9% 줄었다. 지난 2021년(-6.7%) 이후 최대 폭 감소
【 청년일보 】 지난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3년차인 지난해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발생한 인적 피해가 매년 증가추세로 나타나면서 해당 법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노동자 사망 등 피해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에선 예방보다는 처벌에 초점이 맞춰진 중대재해법의 적용과 해석에 허점이 많다는 주장을 이어가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4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인적 피해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22년 인적 피해건수는 떨어짐·넘어짐·물체체 맞음 등 총 4만5천654건이었으나, 2023년 이 수치는 4만9천974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6만3천149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20위 건설사의 공사 현
【 청년일보 】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업체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업체는 421곳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런 연간 신규 등록업체 수는 2009년(363곳) 이후 최저치다.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업체는 주택시장이 뜨겁던 지난 2021년 2천191곳에 달했으나 2022년 1천86곳으로 반 토막 나더니 2023년 429곳으로 뚝 떨어졌다. 작년에는 민간부문 주택 수주가 크게 위축됐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발주가 시장을 떠받쳤다. 지난해 사업을 영위할 수 없어 주택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는 796곳으로 2023년(843곳)보다는 다소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10년 장기 평균(606곳)보다 200곳 가까이 많다. 주택건설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요건에 부합하지 못해 주택건설업 등록이 말소된 업체는 192곳으로, 전년(246곳)보다 54곳(22%)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전년보다 567곳(6.0%) 감소한 총 8천823곳으로 집계됐다. 주택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종합건설업
【 청년일보 】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단지들이 이른바 '로또청약'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올해 청약을 앞둔 규제지역 단지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며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올해는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대한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천97가구 중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울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 중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업계에서는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면적 84㎡ D타입(10~15층)기준으로 최고 24억5천70만원에 책정됐다. 지난 2021년 입주한 인근 '방배 그랑 자이'의 동일 평수가 지난해 12월 29억7천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이상 낮게 책정된 셈이다. 올해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