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날부터 농협중앙회에 인력을 투입해 가계대출 취급 실태를 조사한다. 전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2금융권 점검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빠르다"며 "기한을 따로 두지 않고 가계대출이 안정화될 때까지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가계대출 증가액은 비주택 담보대출 감소세로 200억원에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수천억원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새마을금고 정부 합동감사에서도 가계대출 현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1조원 가량 폭증하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힘입어 9만달러선에 성큼 다가섰다. 1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27분(서부 시간 낮 1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한 8만8천413달러(1억2천389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처음 8만달러선에 오른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처음 8만5천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고점을 8만8천달러대까지 끌어올리며 9만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6% 올라 3천303달러에 거래됐고, 솔라나는 4.76% 오른 219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0.3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가격인 0.16달러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
【 청년일보 】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이용자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이하 모범규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모범규준은 크게 ▲이용자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및 지급기준 ▲이용료율의 주기적 재산정 방식 ▲내부 심사위원회의 심사 및 내부 지급기준 마련 등의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모범규준은 '가상자산업감독규정' 제5조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VASP)가제정 및 운영해야 하는 이용자예치금 산정기준과 지급 절차 등을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 지원 아래 DAXA 중심으로 마련됐다. DAXA 회원사는 이번 모범규준을 바탕으로 자체 내규를 마련하고,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모범규준은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시 운용수익과 직간접 비용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산정하도록 하고 이용자별 차등을 두지 않도록 했다. 또한 예상치못한 운용수익의 변동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자예치금 운용수익이아닌 여타 재원으로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이용료의 적정성을 점검해 주기적(분기 1회 이상)으로 예치금 이용료율을재산정하도록 했으며 사전에 내부 심사위원회 심사와 준법감시인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재산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문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가 6일 출범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인의 실명계좌 발급 이슈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가상자산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가상자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법정 자문기구다. 법령에 따라 당연직 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이 맡고 위원은 금융위 및 관계부처 공무원, 법조인, 대학 교수, 소비자 보호 전문가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외 가상자산시장 동향과 그간의 우리 정부 대응을 살펴보고,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법인 실명계좌 발급은 사실상 막혀있는 상황이다. 이에 가상자산위원회는 최근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에서 법인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등 정책 여건이 변화한
【 청년일보 】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원에 달하면서 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 상호금융권이 잇따라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단한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원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체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액의 70~80%가량은 집단대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마을금고가 대규모 분양 단지 등을 타깃으로 집단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 대출 전건성을 중앙회가 사전 검토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특히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권에 10월보다 11월, 12월 가계대출이 늘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한 상태다. 새마을금고는 이날 시행되는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불길이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들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가계대출 증가 추이에 따라 다주택자의 담보대출 실행 시 거치기간(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을 폐지하는 방안부터 대출모
【 청년일보 】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3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일제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판매 관리비 등을 절감한 '짠물경영'과 부실우려가 높은 카드론 등 대출성 자산 확대에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 속에서 활짝 웃지 못하는 모양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 합계는 1조7천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했다. 특히 5개 카드사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카드사별로는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순이익 5천5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도 전년 대비 23.6% 증가한 5천315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0%, 44.7% 늘어난 3천704억원, 1천84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우리카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천4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카드업계는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카드업계의 호실적은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본업 경쟁력이 악화된 상황에서 판매 관리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세조종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를 검찰에 통보했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25일 가상자산 시장 시세조종 혐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긴급 조치 절차에 따라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상거래 적출·심리 및 금융당국의 조사를 거쳐 검찰에 통보한 첫번째 불공정거래 조치 사례다.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는 올해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혐의자 A씨는 해외 가상자산 발행 재단으로부터 전송받은 코인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높은 가격에 매도할 목적으로 대량 고가 매수 주문을 제출했다. 아울러 고빈도 자동 매매주문(API·Application Programming Inerface)을 통해 허수 매수 주문을 지속·반복 제출하며 시세와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변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주문을 제출하다가 실제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 주문 체결 직전에 취소하는 방식의 허수 매수 주문을 하루 수십만건씩 제출했다. 이를 통해 A씨가 얻은 부당이득 규모는 잠정 수십억원에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4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지역센터 및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10월 한달간 집중 헌혈기간을 지정해 운영됐다. 임직원들은 그룹 본사 앞 헌혈버스나 지역별 헌혈의 집을 방문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최윤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난 2010년 첫 시행됐다. 이후 매년 실시된 OK금융그룹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OK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상'을 수상했다. 작년엔 회원유공장인 '명예대장'을 받았다.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한 헌혈캠페인을 기념하고자 색다른 나눔도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인증하면 헌혈증 개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했다. 임직원 투표를 거쳐 국제구호단체 '따뜻한 하루'에 기부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헌혈문화 확산
【 청년일보 】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독점적 시장 지배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업계에서는 '공정위의 늦장대응'이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이미 업비트의 높은 시장 점유율이 고착화된 상황에서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해도 사후 대처가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대금이 1천87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업비트에서 거래된 금액이 770조원(70.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현황'에 따르면 업비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4년간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업비트의 실적이 타 거래소를 압도한다. 업비트는 4년간 2021년 3천557조원, 2022년 1천166조원, 2023년 934조원, 2024년 상반기 770조원을 각각 거래했다. 이는 ▲빗썸 795조원→258조원→196조원→280조원 ▲코인원 203조원→5
【 청년일보 】 빗썸은 지난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비트코인 찾기' 캐치캐시(Catchcash) 챌린지를 오는 30일에 다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캐치캐시 챌린지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참여 문화다. 특정 지역에 숨긴 돈이나 상품을 찾아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차례대로 힌트가 공개되면, 이를 본 사람들이 상품을 찾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이 모두에게, 랜덤하게 공개된다는 점과 보물을 찾는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찾은 이들의 인증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점 등이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빗썸 캐치캐시 챌린지에는 1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 10장이 숨겨져 있다. 상품 규모는 1차 때와 동일하며, 장소는 빗썸라운지가 위치한 강남역 일대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보물 위치에 대한 영상 힌트는 빗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10개의 보물이 위치한 주변 경관 이미지가 18시 30분부터 19시 15분까지, 5분 간격으로 올라올 예정으로, 각각의 힌트에 따라 숨겨져 있는 비트코인 쿠폰을 찾으면 된다. 또한 보물 찾기 시작 전인 18시부터 19시 15분까지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방문하면
【 청년일보 】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지난 28일 KCB 및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대안정보 컨소시엄' 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의 핵심은 '소비행동 패턴정보'의 활용이다.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될 새로운 시스템은 개인의 소비 습관,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용도를 더욱 정교하게 평가한다. 꾸준한 소비 활동, 건전한 소비 습관 등을 통해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 금융 거래 중심 신용평가의 한계를 극복해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신한카드는 KCB 및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더욱 다양한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 결제 유형, 소비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헤 소비행동패턴정보를 발전시키고, KCB의 기존 신용정보를 결합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나선다. 컨소시엄 참여 4개사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지난 28일 NH농협카드, 신한카드, 그리고 코리아크레딧뷰로와 협력해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비행동 컨소시엄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의 핵심은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 결제 유형, 소비 성향과 같은 소비행동 패턴정보를 기존 신용정보와 결합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된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금리 결정,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각사간 협력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 금융 소비자에게 더욱 공정하고 정교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확대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 행동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고도화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와 금융 접근성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금융 소외계층에게도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