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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효과...신축 건물일수록 높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시계열 분석
신축 건물일수록 에너지사용량은 감소

 

【 청년일보 】 최근 지어진 신축 건물일수록 과거에 지어진 건물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사용량 정보(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21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해당 통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위면적 당 전체 건물 에너지사용량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전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34,344천TOE이었다.

 

여기서 TOE는 석유환산톤을 의미하며 1TOE는 107kcal에 해당하는 석유를 환산해 에너지로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


먼저 주거용·비주거용 에너지사용량을 보면, 전체 에너지사용량 중 주거용이 약 60%를 차지(공동주택(43.2%), 단독주택(15.9%))했으며, 나머지 비주거용에서는 근린생활시설(13.9%), 업무시설(5.9%), 교육연구시설(4.8%)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절반(49%)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서울지역은 연면적 비중(17%)에 비해 에너지사용량 비중(22%)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부문에서 사용된 에너지를 원(原)별로 분류하면 전기(52%), 도시가스(40%), 지역난방(8%) 순이었으나, 거주형태에 따라 세분하여 살펴보면 주거용은 도시가스(52%)가, 비주거용은 전기(73%)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단열기준 도입시점(1979년) 전·후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그룹(10년간격)별 연간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 신축 건물일수록 에너지사용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열기준 도입시점인 1979년 이전 사용승인 받은 건축물 대비 최근 10년 이내에 사용승인을 받은 주거용 건물은 23%, 비주거용은 36%만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신축건축물에 대한 단계적 에너지허가기준 강화,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녹색건축정책 추진이 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종시는 2021년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 중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 증가율(7.8%)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연면적 증가율(8.6%)은 그보다 낮아, 에너지효율이 높은 건축물의 보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감소와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매년 발표되는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로 지역별·용도별 건물에너지 사용경향, 다양한 지표와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통한 건물부문 탄소 저감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 정책관은 “국토교통부는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건물부문 온실가스배출량 통계로 확대하는 등 건물에너지사용량 국가승인통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공공부문 디지털정보 공유기반 마련을 통한 디지털플랫폼 정부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의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지역별(광역시도 및 시군구), 용도별(29종), 세부용도별(13종), 에너지원별(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하여 매년 5월말 '건물 에너지사용량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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