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0.8℃
  • 구름많음대구 4.0℃
  • 구름많음울산 5.5℃
  • 맑음광주 4.0℃
  • 흐림부산 9.2℃
  • 맑음고창 -0.4℃
  • 구름많음제주 9.0℃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0.0℃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매년 3000명 부족" 정부, 반도체 인재 양성 나선다… "유럽 사업 점검" 이재용, 현장 경영 '재개'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파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가 현존 세계 최고 성능 D램 'HBM3'의 양산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 신제품에 오는 3분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이 밖에 카카오가 메타버스 비전 '카카오 유니버스'를 공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카카오는 카카오 유니버스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넘어 가상현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 반도체 인재 양성, 파격 대책 필요… "매년 3000명 부족"

 

지난 10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부족한 인력은 1년에 3000여 명 수준으로 파악.

 

국내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과 이에 따른 투자 확대, 공장 신·증설로 반도체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었지만 전문인력 공급이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해. 협회는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향후 10년간 누적 부족 인력이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특히, 소부장 업체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등 중소 반도체 기업의 경우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임직원 연봉 인상에 나서면서 중소 반도체 기업의 인력 유출 가속.

 

기업들이 대학 측과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

 

◆ "글로벌 현장 경영 재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럽 출국

 

지난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로비를 통해 출국. 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해외 출장.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까지 유럽 방문. 이번 출장을 통해 유럽의 글로벌 인맥을 복원하고 현지 사업 점검 및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

 

업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먼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할 전망.

 

또한, 이번 출장에서 인수합병(M&A) 행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 故이건희 회장이 29년 전 공개한 '신경영 선언'과 같은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주목.

 

◆ 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HBM3' D램 공급… "선도기업 위상 강화"

 

SK하이닉스가 현존 세계 최고 성능 D램 'HBM3'의 양산 시작.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을 의미.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치고,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H100'에 HBM3를 결합해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 앞으로 개방형 협업을 지속해 고객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 목표.

 

◆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 제시"… 카카오, '카카오 유니버스' 공개

 

지난 7일 카카오가 메타버스 비전 '카카오 유니버스'를 공개. 카카오 유니버스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넘어 가상현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을 제시할 계획.

 

카카오 유니버스 구성을 위해 관심사 중심으로 비지인간 소통을 연결하는 '오픈링크', 카카오톡의 비목적성 커뮤니케이션 역할 확장, 창작자와 이용자간 B2C2C 생태계 구축 진행.

 

오픈링크는 취미, 장소, 인물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기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지인 간 소통이라는 메신저 본연의 목적 외에도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고 재미와 여유를 느끼도록 비목적성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추가해 카카오 유니버스를 활성해 나갈 예정.

 

카카오 유니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용자 간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B2C2C 생태계 구축.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텍스트 위주였던 카카오 서비스를 이미지, 영상을 넘어 가상현실 영역까지 확대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을 제시할 계획.

 

 

◆ "데이터·AI 자산화"… 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기업 전환 '가속'

 

지난 9일 LG유플러스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전략적으로 자산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로드맵 공개.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는 LG유플러스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을 전담하는 조직 'CDO'를 지난해 7월 신설.

 

조직의 수장인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수익창출을 위해 ▲소상공인 특화 AICC 서비스 출시 및 데이터 상품(데이터플러스/U+콕) 경쟁력 강화 ▲프로덕트 중심의 애자일 조직 개편 ▲개발역량 내재화를 위한 우수인재 두 배 확대 등 추진 계획.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덕트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으로 탈바꿈 중. 이 같은 프로덕트 중심 문화를 뿌리내리고 200여 명의 우수 개발인력을 채용해 전문인력을 400명까지 확대할 계획.

 

◆ "거리두기 종료에도"… 기업 10곳 중 7곳 "재택근무 시행 중"

 

지난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7%는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사무직 기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재택근무 제외)인 것으로 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전면 출근에 따른 충격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 차원’이라는 응답(43.8%)이 가장 많아. 이어 ▲직원들의 재택근무 선호 반영(20.8%)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재택근무 장려 지속(16.7%) 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재택근무 비중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비율 하향 조정, 재택일수 감축 등을 통해 재택근무를 축소(39.6%)했다는 응답과 기존 수준을 유지(37.5%)했다는 응답이 유사한 수준.

 

코로나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확산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51.5%.

 

◆ 대한항공, 장거리 주요 관광노선 운항 재개 본격화

 

대한항공은 오는 7월부터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장거리 주요 관광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 운항 재개 노선은 인천~라스베이거스, 인천~밀라노, 인천~비엔나 3개 노선.

 

대한항공은 세 노선의 운항 재개를 기념해 보너스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이번 3개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의 여행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회복 추이를 고려해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순차적으로 검토할 계획.

 

◆ "NFT 기반 게임 생태계"…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최초 공개

 

넥슨은 지난 8일 개최한 '2022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키노트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중심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최초 공개.

 

강대현 넥슨 COO는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아우르는 NFT 중심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라고 밝혀.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들어지는 NFT가 이 생태계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유되는 환경을 마련하고, 나아가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지원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는 것이 목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타이틀은 PC 기반 신규 글로벌 MMORPG '메이플스토리 N'.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손쉬운 개발이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제작 샌드박스 플랫폼 'MOD N(가칭)'도 준비 중.

 

이 밖에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획득한 NFT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모바일에서도 메이플스토리 NFT를 그대로 가져와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하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안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