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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3차 입찰도 유찰

마지막 남은 대단지...7개 건설사 모두 입찰 포기

 

【 청년일보 】 부산 재개발 사업의 최대 규모 단지 중 하나인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세 차례에 걸쳐 유찰됐다.

 

우동3구역 조합 측은 지난 13일 진행된 3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모두 7개사에 이르는 건설사가 참가했지만 결국 입찰로 연결되진 않았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장에서 3차례 걸쳐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진행하지만, 우동3구역 조합 측은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재입찰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입찰 조건은 이번 주 열릴 대의원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는 최근 건축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단가를 맞추기 힘들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동3구역의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합이 요구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조건에 맞춰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책정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천9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당초 해운대구의 마지막 대단지로 건설될 정비사업장이어서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우동3구역은 조합이 "2016년 전임 조합 집행부가 시공단과 유착해 시공업체를 선정했다"는 이유로 D건설 컨소시엄과 맺었던 시공계약을 지난해 4월 해지하고 올해 다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해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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