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文정부 '상승률 1위' 노원구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화물연대 파업 지속, 시멘트업계 등 피해 현실화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는 문재인 정부 시기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상승한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반면 같은 시기 하락세를 보였던 종로구의 경우 새 정부 출범 이후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화물연대 파업이 8일차에 접어들며 시멘트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본격적인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피해가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부산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세 차례에 걸쳐 유찰됐다는 소식이다. 우동3구역 조합 측은 지난 13일 진행된 3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文정부 '상승률 1위' 노원구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종로구는 상승세

 

문재인 정부 시기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 하락세를 보여.

 

1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임기가 종료된지난달까지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77.89% 상승.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

 

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1천641만원에서 3천729만원으로 상승. 순위의 경우 21위에서 16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하며 5년간 25개 구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커. 

 

하지만 이 같은 노원구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전후로 크게 꺾이며 KB 주간 시세를 기준으로 지난달 9일(조사일)부터 5주 연속 하락. KB시세로 5주 연속 하락세는 서울에서 노원구가 유일.

 

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종로구는 최근 상승세를 타는 중.

 

종로구는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이 35.96% 수준에 머물러. 이는 같은 기간 노원구 아파트값상승률(77.8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 종로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천218만원에서 3천729만원으로 상승하는데 그쳐.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4주간 종로구 아파트 상승세는 가장 상승세가 높은 용산구 바로 다음에 위치.

 

◆화물연대 파업 8일째 지속...잇따른 시멘트 공장 가동 중단

 

14일 화물연대 파업이 8일차에 접어들며 시멘트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본격적인 우려가 제기.

 

파업으로 시멘트 출하가 막히며 재고는 급증하고 있는데 시멘트 저장고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소성로(킬른) 등 주요 설비 가동이 멈출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2만3700톤(t)으로 성수기 평일 출하량(약 18만t) 대비 10% 수준에 그쳐.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하루 손실액만 145억원에 달하며 누적 손실액(전날 기준)은 912억원 수준. 

 

시멘트 업계는 화물연대의 출하봉쇄로 재고가 급증하자 내수물량을 수출로 전환하며 생산공장 재고를 출하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저장고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봉착하는 중.

 

업계에서는 파업으로 일부 유통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멘트 출하가 차질을 빚고 있어 사태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 소성로 등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예상.

 

주요 레미콘 업체인 삼표산업과 유진기업, 아주산업 등에서는 시멘트를 받지 못해 대부분의 공장에서 출하가 중단되는 등 레미콘 업체의 피해도 현실화. 또 철강, 타이어, 시멘트,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자재 등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각종 업계의 생산 중단이 가시화.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세 차례 유찰

 

부산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 단지 중 하나인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세 차례에 걸쳐 유찰. 우동3구역 조합 측은 지난 13일 진행된 3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14일 밝혀. 

 

지난달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모두 7개사가 참가했지만 입찰은 불발. 통상 정비사업장에서 3차례 걸쳐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며 수의계약을 진행하지만, 우동3구역 조합 측은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재입찰하기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입찰 조건은 이번 주 열릴 대의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

 

업계는 최근 건축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단가를 맞추기 힘들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관측.

 

한편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천900여 가구가 입주할 전망. 당초 해운대구의 마지막 대단지로 건설될 정비사업장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

 

 

◆'고성 물류창고 백지화'...새 의정부 시장 첫 시험대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에서 건립이 추진되는 물류창고의 백지화 여부가 취임을 앞둔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의 첫 정책 능력 시험대가 될 전망.

 

김 당선인은 자신의 10대 공약으로 고산동 복합문화 융합단지 내에 착공이 추진 중인 물류창고 백지화를 공약했으나 건축주인 코레이트 자산운용은 여전히 기존 계획을 추진 중.

 

이 물류창고는 건축주인 코레이트 자산운용이 지난 2020년 10월 부지를 사들여 지난해 11월 의정부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인근 주민들이 초등학교와 인접한 위치여서 안전과 교통 등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하는 중.

 

주민들은 건축허가 취소 소송을 냈으나 아직 첫 기일도 잡히지 않은 가운데, 건축주는 일단 건립 계획을 계속 추진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이나 8월 중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이 다음 달 1일 취임 직후 물류창고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민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 당선인이 건축주를 설득해 자진 취하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시장 직권으로 건축허가를 취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

 

주민들이 1심 소송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건축주가 불복해 재판이 길어지면 그 사이 물류창고가 완공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직권 취소는 이전에 내준 허가를 뒤집는 행정 행위여서 강행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

 

◆ 서울시설공단, 14일부터 강변북로 등 교통시스템 공사...야간 교통통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전기성, 이하 공단)은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의 교통관리시스템의 전원공급 선로 교체를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혀. 

 

대상 구간은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주변, 내부순환로의 성수방향 길음역 일대, 홍연2교 교차로 부근과성산IC 일대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1개 차로의 부분 통제가 있을 예정.

 

해당 공단은 실시간 교통 정보의 수집·제공을 위한 도로전광표지, CCTV, 영상검지기 등 교통관리시스템의 전원 공급 선로 교체가 목적이며 공단은 이번 공사로 누전 사고 예방이나 시스템의 안정성 향상을 기대 중.

 

해당 교통통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