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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6천7백억원 규모 '모로코 국가 보건 프로젝트' 참여

모로코 왕립 의과대학 '모하메드6'와 공동연구 등 MOU 체결
의료 인프라 부족한 아프리카에 체외진단 사업 진출 교두보

 

【 청년일보 】 다중면역진단 기반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은 20일 모로코 보건부와 MOU 를 통해 '모로코 국가 보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로코에 혈액스크리닝, 다중 암 스크리닝 및 자가면역 테스트를 위한 세계적인 체외 진단 R&D 및 제조 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로코의 왕립 의과대학인 '모하메드6' 대학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체외진단, 백신 및 바이오 치료제 제조를 위한 지역 및 국제 센터를 건립해 중장기적으로 모로코의 생명공학 및 이 분야의 연구 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사업의 총 예산은 한화 약 6천7백억원 규모로, 의약품 연구·임상개발·제조 및 마케팅을 통합해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의료 관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 생명 공학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로코 국왕의 특사로 방한한 보건부 최고 고문 야신 아카슈마르 박사는 "이번 사업은 모로코 국민들이 체외진단 및 기타 의료 서비스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피씨엘은 모로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분야와 특히, 모로코 정부의 디지털 건강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보건부 최고고문 야신 아카슈마르 박사와 샤킵 네자리 모하메드6 왕립의과대학 총장, 사이드 올바샤 부총장, 젤릴라 벤함모우 부총장과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가 참석했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아프리카는 남미와 함께 의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의료 진단 서비스'가 매우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이라며 "특히 말라리아 및 각종 성병 등 간염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관련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 서비스의 구축이 시급한 상황인 가운데 피씨엘의 체외진단 시스템이 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로코 정부가 적극적인 사업의지와 함께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우리 회사도 최선을 다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하메드6 왕립의과대학은 의료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모로코의 모하메드 6세 국왕이 설립했으며, 다양한 국가 의료기관과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가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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