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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활성화와 청년채용(上)] 尹 정부, 디지털경제 활성화 위해 스타트업 집중 육성

내수시장 경쟁 탈피..."일자리 창출과 저성장 해법"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천개 육성...새 성장동력 목표

 

[편집자주] 스타트업은 작년 한해 14만개 이상이 설립됐을 정도로 직업군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혁신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보다 3배 높은 것이다. 청년 채용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스타트업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글 싣는 순서]

 

(上) 尹 정부, 디지털경제 활성화 위해 스타트업 집중 육성

(中) 협업 통한 동반성장에 방점...진화하는 은행권 '스타트업' 육성

(下) 美·獨·이스라엘, 민간 주도·실패 두려워 않는 창업 문화로 성공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부터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좁은 내수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점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에 있는 'K-스타트업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은 지난 1년 동안 특히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계가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으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디지털경제 선도국가 도약"...정부, 벤처·스타트업 글로벌화 추진

 

14일 벤처업계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달 12일 윤석열 정부 첫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디지털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좁은 내수시장에서 갈등하는 대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4차산업혁명 이후 미래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점할 디지털‧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바이오, AI,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초격차 스타트업 1천 프로젝트'를 신설한다.  이 프로젝트는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천개 육성을 목표로 하며, 기본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하고 연구개발(R&D)과 융자·보증도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2배로 확대하고, 기존 팁스보다 지원 기간과 규모를 확대한 딥테크(원천기술 보유) 트랙을 신설한다.

 

팁스(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오는 9월 구글, 아마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한미 벤처창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인도 등 7개국에 마련된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K-스타트업 센터'도 확충한다. 'K-스타트업 센터'는 스타트업들이 거점 삼아 현지 투자자, 거래처와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으로 지난해에만 61개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을 위해 이용했다.


중기부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벤처·스타트업 3.0'도 시행한다.


아울러 디지털, 초격차 분야에 집중해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출자, 수익 배분에서 세제 혜택을 줘 모펀드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

 

◆ 혁신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76만명...전년比 6만7천605명 증가

 

정부가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대규모의 지원 제도를 수립하고 수많은 제도와 예산을 편성하여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작은 스타트업들이 생존하고 성장해 가면서 전체적인 일자리가 늘어나 정부의 최대 고민이자, 사회적 문제이기도 한 취업난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지난 1년 동안 일자리 약 6만8천개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9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을 보면,  벤처기업 또는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3만4천362곳의 고용은 총 76만1천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말보다 6만7천605명 증가한 수치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은 9.7%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 대비 3배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약 40.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1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 고용은 20만4천437명(26.9%)으로, 지난해 보다 1만5천여명 늘어 전체 고용 증가의 22.4%를 차지했다. 

 

여성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32.8%인 24만9천411명이었다. 특히 전체 고용 증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2%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창업한 신설 벤처·스타트업 92개사에서만 836명을 고용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로 경제환경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은 전체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도약과 회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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