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차량이 다량 발생했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시장에서 침수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험개발원은 16일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중고차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침수 차량 무료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 침수 차량 조회'를 클릭한 뒤 차량 번호 또는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2020년부터 지난 7월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 차량은 총 1만1천173대였다. 보험 처리된 침수 차량은 2020년 9천27대, 2021년 1천526대였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620대였으며 8월에는 집중 호우로 지난 11일까지 8천738대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는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차량사고 정보(파손부위 정보 포함),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와 각사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1만1천142대(추정)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