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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 심화"...고물가에 소비 심리도 위축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가 우려 지속

 

【 청년일보 】 높은 물가 상승세 속에 소비 심리 마저 위축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등의 성장 둔화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상존하면서 향후 수출 회복세도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작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이 지난 뒤 9월, 늦어도 10월 즈음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7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매출액, 카드 국내 승인액 등이 긍정적 요인이지만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백화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6.0%, 카드 국내 승인액은 15.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0.4포인트 하락한 86.0으로 2020년 9월(80.9) 이후 처음으로 90을 하회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9.2% 증가해 두 달 연속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두 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대외 여건의 악화는 수출에 부정적이다.

 

기재부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서 앞으로 대미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 경제는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의 완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7월 소매판매나 산업활동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굉장히 부진해서 대중 수출의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밝혓다.

 

이어 "최근 반도체 가격의 단가도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이런 부분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출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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