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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O2O 지고 O4O 뜨고…신사업 구축나서

美아마존 고 등장으로 부상…오프라인·온라인 결합
GS25·CU·세븐일레븐 등 관련 사업 확장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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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40 서비스,

O4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는 온라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 서비스를 상품 추천, 배송 서비스 등에 활용해 오프라인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O4O 서비스인 아마존 고를 2018년 초 선보였다. 세계 첫 O4O 서비스인 아마존 고는 무인 슈퍼마켓이다. 아마존 고는 온라인에서 회원가입 한 고객이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결제할 필요 없이 원하는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오면 된다. 아마존고의 자체 시스템이 기등록한 고객의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종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인 O2O를 탈피하고, O4O 서비스에 속속 출사표를 던졌다.

편의점 업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타파한 메타버스를 매장에 적용했으며, 고객이 온라인 공간에서 체감할 수 없는, 오프라인에서만의 소비 경험인 O4O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청년일보 】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인 편의점 업계가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O4O 서비스 확충에 나선 것이다.

 

우선 GS리테일이 자사의 오프라인 사업의 대표앱  우리동네GS를 최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GS25, GS더프레시, 더팝, 우딜 주문하기 등 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존 앱을 하나로 아우르는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대표앱이다. 여기에 GS리테일은 GS25의 나만의 냉장고를 비롯해 GS더프레시 공식앱,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더팝, 우딜 주문하기 앱 등을 우리동네GS에 담았다.

 

O4O 서비스를 지향하는 우리동네GS는 고객 사용성을 강화했으며, 재고 조회 역시 가능을 크게 개선했다. 고객은 이를 통해 쉽게 회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결제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편의점 GS25는 앞으로 배달서비스, 보관상품 공유, 챗봇 안내 서비스, 구독서비스, 이벤트 고도화 등을 추가로 진행한다.

 

GS리테일의 관계자는 “우리동네GS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앱을 한데 모아 개선했다. 이를 앞세워 GS리테일의 O4O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O4O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CU는 100억 원을 투입해 포켓CU 앱을 새단장하고, 포켓CU를 가맹점과 고객을 긴밀하게 잇는 O4O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포켓CU에는 배달주문 편PICK, 예약구매, 홈배송, 재고조회, CU월렛, CU 택배 예약과 선결제, 예약구매 서비스가 담길 예정이다. CU가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계성 강화하는 셈이다.

 

BGF리테일의 관계자는 “편의점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다. CU는 온라인에서 구현한 편의성을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O4O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올리버리앱을 통한 드론 배송서비스와 배달앱과 연계한 로봇배송 도입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라스트오더, 올리버리 등의 앱과 연동해 관연 서비스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의 관계자는 “현재 세븐앱을 통한 상품 예약 주문하기와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O4O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마트24 역시 급증하는 모바일앱 사용 추세에 맞춰 모바일앱을 강화하고, O4O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말 예약구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할인 구독서비스, 배달 서비스와 플러스쿠폰(증정품 보관) 등에 대한 기능도 개선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O4O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험 가능한 요소를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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