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조금동두천 25.6℃
  • 맑음강릉 24.5℃
  • 구름조금서울 27.8℃
  • 맑음대전 27.9℃
  • 구름조금대구 29.7℃
  • 구름많음울산 25.4℃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3.4℃
  • 맑음고창 25.4℃
  • 흐림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23.5℃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8.0℃
  • 구름조금거제 23.8℃
기상청 제공

반도체 수출 27.6% 감소...올해 무역적자 475억불

무역적자 9개월 연속 가능성…연간 적자 역대 최대

 

 

【 청년일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반도체 수출과 대중 수출 감소세로 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2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에 작년보다 5.7% 줄어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로 돌아선 바 있다.

 

이달 10일까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7.6%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감소 폭은 9월 -4.9%, 10월 -16.4%, 11월 -28.5%로 점차 커지고 있다.

 

철강제품(-37.1%), 자동차부품(-23.2%), 무선통신기기(-46.6%), 정밀기기(-27.8%) 등도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20.1%), 승용차(42.1%), 선박(5.3%) 등의 수출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4.3% 급감했다.

 

대중(對中) 수출의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2.0%), 유럽연합(EU·-4.3%), 베트남(-23.7%), 일본(-22.7%) 등도 줄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203억4천4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3% 줄었다. 일평균 수입액으로는 1.6%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24.7%), 가스(34.1%), 반도체제조장비(25.9%)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반면 반도체(-15.7%), 석유제품(-11.2%), 기계류(-18.5%), 석탄(-7.1%) 등은 줄었다.

 

 

올해 무역수지는 4∼11월 적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만에 8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적자 규모는 8월 94억100만달러에서 9월 38억1천500만달러로 줄었다가 10월 66억9천800만달러, 11월 70억1천100만달러로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74억6천4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다. 종전 최대였던 1996년(206억2천400만달러)의 2배가 넘는다.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천700만달러)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