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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국내 의료용 마약류 사용량 매년 증가세…"철저한 관리 시급"

 

【 청년일보 】 e-나라지표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와 처방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계속해 증가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천946만명(중복 제외)으로, 2021년 대비 62만명(3.3%)이 증가했다. 이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련 통계를 수집한 2018년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교수는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용 마약 중독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 의약품 관리 부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지난해 세이프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폐업한 의료기관 920곳이 보유하던 마약류 의약품 174만여개에 대한 양수·양도 보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마약류 의약품인 펜타닐·레미펜타닐 4천256개, 프로포폴 7천78개, 케타민 1천97개, 졸피뎀 9만4천594개, 디아제팜과 알프라졸람 116만3천814개 등의 행방을 추적할 수 없게 됐다.


의료기관에서 주사제로 사용하는 마약류 의약품인 프로포폴의 경우엔 폐기량을 허위로 보고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에는 안성시 보건소에서도 양귀비를 경찰 입회 없이 폐기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통상 의료용 마약류 남용자들은 합법적으로 구입한 약물이라고 생각하기에 중독이나 사용 장애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의료용 마약류 또한 남용 시 불법 마약류만큼 생명에 위험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늘어나는 만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국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불법 마약류 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남용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차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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