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가치에 집중하는 소비트렌드가 외식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소비자들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매월 자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쿠킹클래스를 이달부터 자사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그간 러브백 캠페인으로 운영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러브백 쿠킹클래스'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참가비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SPC해피쉐어 캠페인'에 고객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댓글이나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SPC가 일정 금액을 기부해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으나 지난 5월 처음으로 소비자가 본인의 해피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기부 문화 조성과 가치소비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이 밖에도 파파존스 피자는 올해 걸그룹 아이브를 자사 모델로 기용하고 1세트 판매마다 1천원의 기부금이 조성되는 '아이브 pick! 기브 투게더 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기부금은 학대피해아동과 위기가정아동 지원 사업 후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 역시 브랜드의 특색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에 고객의 직·간접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가치소비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관계자는 "가치소비가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소비자들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됐다"며 "자사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경과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