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한국장애인개발원(개발원)은 지난해 발행한 연구보고서 30종을 소리로도 들을 수 있는 '전자책 접근성'으로 제작해 20일 공개했다.
'전자책 접근성'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의 자료접근과 활용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PDF 등 전자파일 형태의 공공간행물, 학술자료 등을 국가표준(KS)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지침에 따라 제작, 책자의 본문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다.
또한 목차와 페이지 등 매뉴 이동을 지원해 스스로 책을 읽고 내용 탐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미지, 표, 주석, 수식 등의 객체정보를 손쉽게 사용 가능한 뷰어를 갖추고 있다.
앞서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3월, 국립장애인도서관이 공모한 '2023년 온라인 공공간행물 접근성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바 있다.
이경혜 개발원장은 "이번 전자책 접근성 제작을 통해 장애인정책 전문기관으로서 개발원이 매년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보고서를,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접근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