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친환경 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역량을 연마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기회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릍 통해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우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반세기 넘게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굳건히 성장해 온 포스코그룹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어려움을 극복해낼 저력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 한 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핵심사업별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철강사업은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는 한편,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 및 글로벌 성장시장 선점으로 탑티어 철강사로서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을 통한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행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 경영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이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사회의 요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