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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고령 사회 본격 진입…전국에서 고령화 가장 빠른 곳은 '부산'

부산, 고령화 속도 0.968%p로 가장 빨라
이어 울산·대구 등 순…세종은 비율 줄어

 

【 청년일보 】 국내 지자체가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속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부산이 가장 빨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지역의 고령화 현황과 고령자 고용정책 과제를 주제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통권 10호)를 발간했다. 이번 겨울호는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를 지역의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안준기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자료를 이용해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정도와 속도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연평균 0.677%포인트(p)씩 확대됐다.


광역자치단체별로 고령화 속도를 분석했을 때, 부산이 0.968%p로 가장 빨랐다. 이어 ▲울산(0.839%p) ▲대구(0.807%p) ▲강원(0.791%p) ▲경북(0.789%p) ▲경남(0.774%p) 등 순이다. 반면 유일하게 세종은 노인 인구 비율(-0.04%p)이 줄었다.


기초자치단체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역은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늘며 절반을 넘겼다.


이 중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의성으로 44.7%를 기록했다. 이어 고령화 비율이 40%를 넘은 곳은 ▲전남 고흥(43.0%) ▲경북 군위(42.6%) ▲경남 합천(42.0%) ▲전남 보성(41.6%) ▲경북 청송(40.6%) ▲경북 영양(40.2%) ▲경북 봉화(40.1%) 등이었다.


전국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속도는 시 단위나 광역지자체의 구 단위가 빨랐고, 이 지역은 자연적 인구구조 변화보다는 65세 미만 경제활동인구의 유출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부연구위원은 "고령화 상위지역은 산업 재해자 수와 사망자 수도 높게 나타났다"며 "괜찮은 일자리의 부족으로 인한 인력의 유출과 기업의 이전 등 악순환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산업구조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고령화의 정책과제로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생산성이 높은 구조로 재전환하는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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