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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사상 최고 실적에도 기업 가치는 저평가-SK

지난해 매출액 1조3천448억원…역대 최대
리오프닝 지속·온라인 소비 확대 등 긍정적

 

【 청년일보 】 KG이니시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기업 가치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SK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해 '우리가 찾던 우량한 성장주'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회사를 주목해야 할 세가지 이유를 꼽았다. KG이니시스는 온·오프라인 VAN(전자금융보조업) 및 PG(전자결제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먼저 리오프닝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여행·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 분야의 거래액은 4조2천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2조3천억원) 대비 약 2배의 성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의 3조원도 뛰어넘은 수치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여행 등 리오프닝 분야에 집중돼 있고 증가율도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리오프닝 관련 거래액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형태는 달라도 소비는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다.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국내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이런 소비 행태는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소비자들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온라인 소비 강도는 더욱 강해지는 중이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경우 여행 및 교통서비스, 생활용품 등에서의 쇼핑액 증가가 도드라지게 나타났는데, 이는 보통의 일상 생활에서 모바일 쇼핑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PG 거래액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도 여전히 기업가치는 저평가돼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천448억원, 영업이익 1천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0.4% 증가했다. 역대 최대를 재차 갱신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0%, 4.6% 늘어난 7천472억원, 561억원을 달성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별도 실적에 대해 "도전적인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PG 및 렌탈 사업부가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데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항공·공연티켓 등 리오프닝 가맹점 거래액이 전년 대비 82.0% 증가한 4조2천억원을 달성하며 PG사업 볼륨 확대를 견인했다. 


'최대 60개월 분할결제'를 장점으로 하는 렌탈페이 사업은 지난 2022년 매출액 30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주요 사업부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최근 해외 온라인·모바일 저가 쇼핑몰의 확산, 소셜미디어와 연계한 커머스 시장의 성장 등 PG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거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기업이 시장에서 더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KG이니시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배 수준에 불과해 꾸준한 실적성장과 높은 유보율, 풍부한 현금성 자산 등은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찾고 있는 우량 성장주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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