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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메리츠금융, 홈플러스 1조원대 차환 지원...금감원, 파두 관련 NH투자증권 압수수색 外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그룹이 인수금융을 포함해 1조원 대에 이르는 홈플러스의 차입금 리파이낸싱(재융자) 지원에 나선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일정 부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일본은행, 10월까지 단기 금리 추가로 올릴 전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최근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10월까지 단기 정책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1.7%(29명)가 10월까지는 단기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 보도.


구체적인 인상 예상 시기로 7월(11명)과 10월(12명)을 꼽은 이들이 다수.


7월 인상론 근거로는 BOJ가 2006년 3월 양적완화 해제 이후 4개월 뒤인 7월 정책 금리를 올렸던 전례가 거론. 또 10월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11월 미국 대선 전이라 운신의 폭이 비교적 넓다는 점이 꼽힌다고.


해당 조사에서 3번째로 많은 응답은 '내년 2분기 이후'(9명) 였다. 상징적 성격이 강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달리 추가 금리 인상 시에는 경제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신중론을 반영한 견해.


무디스애널리틱스저팬의 스테펀 안그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침체는 아니지만 침체에서 멀지 않다"면서 일본은행이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

 

정부, '자사주 소각·배당' 늘리면 법인세 감면...가이드라인 초안 내달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를 열고 주주환원과 관련한 세제지원 방침을 밝힘.


한국 증시를 한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밸류업' 정책의 일환.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 발표에서 세제혜택 조치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세제당국의 의지를 한단계 구체화하겠다는 취지로도 보임. 다만, 세제 지원의 세부적인 수치 등은 제시하지 않음.


모두 법개정 사안으로, 추후 세법개정안 마련을 거쳐 국회의 문턱을 통과해야 함. 밸류업 가이드라인도 5월 초 확정한다는 입장.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지난 22일 4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 및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개발 점검을 마치겠다고 밝힘.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해외 주요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번 지원방안과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도 더 큰 것을 느꼈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
 

◆ 홈플러스 1조원대 차환 지원... 메리츠금융, MBK 자금조달 '합의'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포함해 약 1조3천억원의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지원하기로 합의. 리파이낸싱 지원은 계열사 메리츠증권 주관으로 이뤄질 예정.


앞서 사모펀드(PEF)인 MBK는 지난 2015년 7조2천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는데 당시 전체 인수금액 중 4조3천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한 바 있음.


이번에 메리츠금융그룹이 리파이낸싱을 지원하는 차입금에는 이 인수금융 일부와 오는 6월 말 만기 예정인 메리츠증권으로부터의 차입금 3천억원 등이 포함.


금리 수준이나 담보 등 구체적인 리파이낸싱 지원 조건은 비공개. 그러나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보다 후순위로 분류되는, MBK가 투자한 전환상환우선주 및 보통주 규모가 3조원이 넘는 만큼 메리츠 측의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


그동안 MBK는 점포를 매각해 재임대하는 '점포 유동화' 방식 등으로 차입금 규모를 줄여왔지만 유통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겹쳐 차입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공식 취임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21일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며 3년 임기를 시작. 삼성증권은 이날 서초구 삼성타운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박 대표는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CPC전략실장,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거쳐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을 역임.


이날 주총에서는 박준규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황이석 서울대 교수·박원주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등 사외이사 후보들의 신규 선임안도 원안대로 가결.


1주당 2천200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책정하는 안건도 이날 의결.
 

◆ 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관련 NH투자증권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9일 NH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을 벌여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


앞서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나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천202억원에 달했으나, 2분기(4∼6월)는 5천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천만원에 그쳤다고.


금감원은 이후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파두를 대상으로 상장 과정을 들여다 봤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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