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취약계층 후원과 봉사활동 등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근로 기회 제공을 통한 사회 참여 고용으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업과 장애인 연계고용 참여 플랫폼 ‘늘품 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 카페와 미디어 베이커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9월 임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휴식 공간을 기획하며 중증장애인 연계 고용시킨 ‘미디어 카페’를 오픈했다. 고용된 장애인은 직접 카페 관리와 원자재 납품 업무를 수행한다.
회사 측은 이러한 취지에 임직원들은 당초 무료로 제공한 커피 요금을 자발적으로 지불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지역 아동 후원 등 또 다른 나눔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미디어 베이커리’를 시작했다. ‘미디어 베이커리’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베이커리 카페 ‘솔트(salt)’와 함께 찾아가는 빵집으로 기획됐다.
서울 홍은동에 소재한 ‘솔트’는 지난 6월 오픈 이후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매출과 판매경로 확대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매주 금요일 오후 ‘미디어 베이커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판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근로 장애인들을 응원하고 있다.
솔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디어 베이커리에서 준비한 빵과 쿠키 모두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매출 덕분에 제빵‧제과 과정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유희관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미디어 카페와 미디어 베이커리는 임직원들의 복지와 휴식을 장애인 자립 지원과 연계하며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