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법 등 ICT 교육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기기 사용환경 개선을 위한 5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시련은 이 기부금으로 260쪽 분량의 ICT 교육용 지도서를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 전문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지도서는 저시력 시각장애인 강사를 위해 큰 글자와 그림을 삽입했고,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데이지(DAISY) 파일로도 제작됐다.
특히 이 ICT 교육용 지도서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톡백(안드로이드OS)', '보이스오버(iOS)' 등 화면해설 기능 사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 밖에도 ▲제스처 ▲독서 ▲연락처 ▲SNS ▲스마트 스위치 ▲이동 ·보행 등 서비스별 이용 방법을 초급에서 고급 영역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한시련은 이달부터 전국지부와 복지관 등 220여 곳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광주세광학교 등 전국 맹학교 8곳에 점자책과 독서확대기, 노트북 등 ICT 기기를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 사업과 임직원의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학습 기회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앞으로도 나눔봉사정신을 통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든든한 이웃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