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8.7℃
  • 맑음강릉 28.3℃
  • 맑음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29.1℃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6.8℃
  • 흐림제주 24.0℃
  • 맑음강화 25.5℃
  • 구름조금보은 28.4℃
  • 구름많음금산 28.9℃
  • 구름많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로또 당첨번호 예측, 과학적 근거 없다"…해지·환급에 위약금까지 '소비자 주의보'

소비자원, 최근 2년간 매해 600건 이상의 소비자피해 접수
계약해제·해지, 이용료 환급 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 '60.9%'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7천507억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로또 판매액은 5조6천526억원으로 약 83.7%를 차지했다.


최근 3년 간 로또 판매액을 살펴보면 ▲2021년 5조1천371억원 ▲2022년 5조4천468억원 ▲2023년 5조6천52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천917건으로, 2022년부터 연간 6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가 60.9%(1천168건)로 절반을 상회했고, 이어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 7.3%(13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대금 환급 등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종결된 경우가 58.9%(1천129건)이고, 사업자의 협의 거부, 연락 두절로 인한 처리 불능 등으로 피해 보상에 이르지 못한 경우도 41.1%(788건)에 달한다.


특히 사업자의 연락두절에 따른 처리불능 사건은 2022년 1분기 3.0%, 2023년 1분기 7.0%, 올해 1분기에는 19.5%로 급증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에 현혹되지 않을 것 ▲'당첨 보장' 등 특약에 대해서는 녹취·문자메시지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 둘 것 ▲계약해지는 구두가 아닌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통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